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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고장 회덕동의 다양한 이야기와 삶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9. 1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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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같이 잘 살고 행복해질 수 있는 그 시기를 꿈꾸는 한 사람으로서 구석구석에 있는 사람사는 이야기를 전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불과 100여년전만 하더라도 가장 중심이 되었던 지역이 바로 대덕구의 회덕동이었습니다. 

 

오정동에 잠시 들를일이 있어서 이곳을 들러보았는데요. 비가 정말 많이 내렸다는 것을 한눈에 보아도 알 수있을 정도였습니다. 폭우가 그친 지금 이정도였다면 한참 올때면 위의 도로로 모두 범람할 정도였을 겁니다. 

 

대덕구의 문화를 알 수 있는 공간인 대덕문화원은 바로 회덕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운영이 중단되었지만 다시 운영이 될 때 대덕구의 문화를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냥 이렇게 보여도 이 건물은 내진설계 건축물이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지향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옛날 현이라고 하면 공주같은 목관할 바로 아래 있는 중요한 행정구역이었습니다. 회덕현의 관아터와 회덕현감 공덕비가 한 곳에 모여 있습니다. 이곳이 옛날 대전의 중심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지만 옛날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발길이 이어졌던 공간입니다. 세워져 있는 비가 이곳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선비의 고장이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비입니다. 회덕은 은진송씨와 회덕황씨의 고장이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도 선조의 길과 그 뜻을 따라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회덕동의 관광코스가 소개가 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넓은 지역에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봉황정, 봉황마당, 황톳길, 용화사, 제월당, 회덕향교, 계족산성은 대표적인 역사의 흔적입니다. 

 

깔끔하게 재건축이 되어 만들어진 회덕동 행정복지센터입니다.  다음달부터 대덕e로움의 혜택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저는 계속 이용하려고 합니다. 

 

회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멀지 않은 곳에 회덕향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역사를 보고 예 사람들의 흔적을 쫒아가다보면 회덕이라는 동네가 대전의 중심이며 유학의 고장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올해는 운영되는 프로그램이 파행하다시피 잘 운영되고 있지 않지만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향교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밝게 윤리를 밝힌다는 명륜당으로 걸어서 나아가 봅니다. 외삼문에서 들어오면 정면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현·진잠현으로 큰  변동 없이 계속되어오다 고종 32년(1895) 지방행정 제도의 개편으로 회덕군·진잠군일때만 하더라도 회덕은 신탄진의 길목에 있는 작은 지역이 아니었던 곳이었습니다. 옛 문헌에 보면 서울과의 거리는 3백20리라고 말하는 지역이 회덕현(懷德縣)입니다. 대전의 오래된 이야기를 품은 곳에서 하루를 보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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