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충청)

어죽의 재료를 만나볼 수 있는 청양전통시장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3. 29. 06:00
728x90
반응형

고추로 유명한 곳이면서 청양의 다양한 농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청양의 대표시장이며 충청남도에서도 손에 꼽히는 청양 전통시장에도 주말이 찾아왔습니다. 주말이 되면 사람들은 장을 보러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데 청양 전통시장에 가장 많이 눈에 뜨이는 것은 민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어죽재료였습니다. 



요즘에는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경기도 많이 안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건강지키기의 기본만 생활화하고 삶도 살펴보아야 되지 않을까요. 


전통시장에 나오면 먹을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특히 딸기가 맛이 있는 계절입니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적은편입니다. 올해 봄이 되면 좀 경기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요.  




전통시장과 관련된 연관어의 빈도를 보면 체험, 축제, 관광, 젊은이들이 많이 차지한다고 합니다. 즉 무언가 체험할 수 있는 컨텐츠가 전통시장의 경쟁력이라는 것이죠.  



전통시장에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반 대형마트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런 것들입니다. 수십년  혹은 수백년 전통시장에는 숨겨져 있는 사연과 스토리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청양 전통시장에서 찾을 수 있는 스토리는 어떤 것이 있을지 생각해볼 때입니다. 


오늘은 어죽을 끓여볼까 해서 민물고기를 파는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청양 전통시장의 광장이 있는 곳으로 오니 민물고기와 미꾸라지등을 판매하는 곳이 나옵니다.  


줄줄이 매대에서 말려지고 있는 생선들이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무엇이든지 간에 같이 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준비해서 조리까지 해서 상에 올린 것을 먹는 것에서 더 나아가 같이 장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 




 민물고기로 만든 어죽은 냇가에서 솥단지를 걸어놓고 바로 잡은 민물고기를 끓여서 놀다 지친 허기를 채우며 즐기는 구황 음식이자 향토 음식으로 지금도 어죽으로 유명한 여러 곳에서 고유의 맛을 내고 있습니다. 역시 내륙의 시장이라고 하더라도 민물고기 재료가 있네요. 





살을 폭폭하게 익히다가 어느 정도 살과 뼈를 분리한 다음 다시 꺼내서 손으로 따로 고기 속에서 작은 가시나 딱딱한 것들을 골라내야 합니다. 어죽은 정성의 맛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국물은 체에 밭치고 머리·뼈·가시 등은 깨끗하게 골라내고 살을 살살 부수어야 합니다. 





정성스럽게 만들어내는 맛을 통해 음식의 정석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민물고기는 도시에 있는 전통시장에서 만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광역시라고 해도 민물고기를 파는 점포를 보기 힘들 정도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어종은 보통 다양하지 않은 편이지만 생각외로 청양 전통시장에는 다양한 어종이 있습니다.  청양에도 어죽을 잘하는 음식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다음에는 그런 음식점을 찾아가봐야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