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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사과를 자판기로 구입할 수 있는 예산휴게소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2.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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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의 섬같은 곳에 자리한 휴게소는 마치 피곤한 여정속에서 만나는 풍차같은 느낌을 받게 합니다.  ‘어린이의 둑’이란 뜻에서 유래된 킨더 다이크(Kinderdijk)는 네덜란드에서 대표적인 풍차마을이라고 합니다.  





당시 알 블라서 바르드(Alblasserwaard) 해수면보다 6m나 낮아 항상 거센 밀물과 썰물의 피해를 입어야 했는데  문제를 해결하기에서 만든 풍차는 네덜란드에서 살아가는데 필수 도구였습니다. 



배수용으로 만들어진 1700년대 풍차들은 200년 넘게 해안 간척지의 물을 빼내 주변 지역에 홍수가 나지 않도록 만들어주었다고 합니다. 위쪽으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잠시 쉬어보는 예산휴게소에서는 예산의 이야기도 있지만 예산의 유명한 사과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산을 대표하는 인물이 추사 김정희이니만큼 예산휴게소에도 추사의 글과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예산의 김정희는 추사체라는 걸작을 남겼습니다. 그는 유배생활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자랐던 사람입니다. 


예산의 8미가 지정이 되어 있는데요. 예산 소갈비, 예당 붕어찜, 예당 민물어죽, 삽다리 곱창, 수덕사 산채정식, 예산 장터국밥, 에산국수, 광시한우가 바로 그것입니다. 


요즘에는 고속도로의 휴게소마다 환승을 할 수 있는 터미널을 운영해서 무척이나 편리해졌습니다. 도심까지 들어가지 않고도 환승을 해서 자신의 목적지까지 갈 수가 있으니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사과를 자판기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처음보았습니다. 사과 한 개에 천원이니 부담도 없고 좋습니다.  







충남의 예산을 대표하는 사과는 2016년 예산농산물유통센터(APC)에 64억원을 투입해 저온저장고를 증축했으며 올해는 선별시설 교체사업으로 35억원을 투입하는 등 모두 99억원을 투자해 선별처리능력을 대폭 향상시켜 더욱 많은 예산사과를 유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사과빵, 사과음료, 사과국수등도 개발했다고 하니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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