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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걷기 좋은 진천 만뢰산 생태공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3.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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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처음 찾아와본 만뢰산의 자연생태공원에는 잔디광장. 생태연못. 암석원. 억새원. 자생수목원. 야생초화 및 허브원. 밀원식물원. 습생초 지원. 열매나무원 등이 있는 곳입니다. 





관광 및 휴양시설로는 가족 피크닉장. 물놀이 체험장. 자연과학놀이터 등이 있는데 단풍은 지고 시간이 지나 눈이 내리니 설경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진천을 비롯한 전국이 위축되는 느낌이 듭니다. 중국에 비해 한국은 그나마 차분하게 넘어가는 것 같지만 위축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겨울에 얼음이 얼어있는 것을 굳이 보겠다고 진천에 자리한 만뢰산 자연생태공원을 찾았더니 위에서 내려오는 물도 얼어 있고 그 아래에서 물이 흘러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춥긴 하지만 여름에 이곳에 물이 채워지고 더위를 피해올 사람들을 상상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여름은 여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반대편에 있는 계절을 그리워하는 것이 사람이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는 인생에서 자신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한계를 긋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쪽을 돌아보고 아래쪽으로 걸어서 내려와 보니 얼음이 제대로 얼어서 흘려내려 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기 위해 성공하고 싶어 하지만 정작 노력은 평범하게 하던가 별로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력하는 것은 의미 있지만 평범한 능력을 옆으로 늘어놓는 것은 생각만큼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상의 여행은 짜내는 틈새시간 속에 있었습니다.   김유신(金庾信)의 아버지 김서현(金舒玄)이 만노태수로 부임하였는데 북으로 고구려, 서쪽으로 백제군과 대치하면서도 군민들에게 선정을 베풀어 군민들이 평화롭게 지냈다 하여 붙인 이름의 만뢰산의 생태를 돌아봅니다.  




tV에서 단골프로처럼 등장하는 내용으로 식단을 개선하고 운동 습관을 고쳐서 건강을 챙겨보는 것이 매우 일반적인 것 같지만 불과 50여 년 전만 하더라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유기적인 사고방식은 심리 건강에도 적용돨 수 있으며 보는 것, 경험하는 것을 확장시키는 것은 세상에 대한 시각을 바꾸게 만든다고 합니다. 







당신이 당신의 한계라고 생각했던 것을 넘어 혼신의 힘을 다할 대 세상의 것을 온전히 다 받아들이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자연의 풍경을 보듯이 그냥 자연현상으로 사람들을 보면 꽃 같은 사람도 있고 돌멩이 같은 사람도 있듯이 정말 다양한 것이 세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에 대한 선입견은 제한되어야 하지만 목표를 관심 혹은 돈으로 규정되면 내면이 죽어 있는 사람이 되어버린다고 하니 조금더 넓게 세상을 바라봐야 겠습니다. 그들은 삶의 풍요로움이나 인간 경험의 다양성 같은 것에 마음을 닫아버리고 내면의 깊이와 융통성이 없는 사람이 된다고 하니 나이를 먹어도 즐거운 인생을 살아야되겠습니다.  







저도 여행을 많이 다녀보지만 쭉쭉 뻗은 데크로드는 재미가 없습니다. 구부러지고 꺾이는 도로가 더 보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여행이라는 것은 한정적인 개개인의 시간 속에서 짜내는 데에 의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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