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충청도)

청양의 어죽 한그릇으로 배채우고 야경즐기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9. 11.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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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같이 내륙에 자리한 곳은 산나물도 괜찮지만 어죽으로 유명한 집들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습니다. 청양의 칠갑산길목에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천장호 출렁다리가 이맘때쯤 가을의 운치를 느낄 수 있도록 야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을걷이가 대충 끝나가고 부는 바람이 제법 쌀쌀해질 무렵이면 내륙의 사람들이 은근히 기다리는 게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후후 불어가며 먹는 어죽 한 그릇이면 허기가 말끔히 가시고 몸에는 훈훈한 기운이 감도는 맛이 남달라서 좋습니다.


물이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청양군에 자리한 음식점에서 어죽을 먹으면 정말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역시 청양군에 자리한 음식점 답게 청양군의 명소들을 보여주는 지도가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별미에는 공통점들이 있습니다. 자주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럽고 번거롭지만 가끔 먹으면 그 맛이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어떤 음식은 가격도 비싸서 자주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 가끔 먹는 별미 중에 민물고기가 들어간 어죽이나 어탕, 어수제비, 생선국수들이 있습니다. 그 진득함에 꼭 몸이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입니다.  




이곳까지 내려오면 야경이 설치되어 있는 천장호 출렁다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중심에는 청양을 상징하는 고추와 구기자가 그 통로에서 청양을 대표하는 특산물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죽을 먹고 위쪽으로 올라오니 청양의 국도변을 넘어가는 길목에는 청양의 유명한 여행지로 알려진 칠갑산 출렁다리가 나옵니다. 출렁다리로 내려가는 길목에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칠갑산 출렁다리 야경을 감상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매일매일 해가 뜨고 해가 지는 것은 진실입니다. 어둠은 해가 뜰 때는 저 건너편에 머물러 있다가 해가 저너머로 넘어가면 세상을 캄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어둠은 아침에 햇살이 뜨기 전에 물러가야 하기 때문에 아련하고 밤에는 자신의 매력을 마음대로 펼쳐 보이며 운치 있게 만듭니다. 사람의 눈은 밤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빛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야경이 있어야 하죠.  


운동을 하듯이 칠갑산 출렁다리로 걸어서 내려갑니다. 



밤이 무르익었지만 운치 있게 가을을 만나볼 수 있도록 조명이 잘 설치가 되어 있는 곳입니다.  충청남도에서 대표적인 출렁다리였던 천장호 출렁다리는 이어 만들어진 예당호와 이제 완성되게 될 탑정호로 인해 출렁다리로 충청남도가 자리매김할 듯 합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기 시작해서 그런지 몰라도 밤이면 꽤나 쌀쌀합니다. 그렇기만 가을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조명을 켜놓아서 칠갑산 출렁다리를 찾는 사람들이 눈에 뜨이고 있습니다. 







청양사랑 상품권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자본의 역외 유출을 방지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발행하는 지역화폐인데 대표 관광자원인 칠갑산 출렁다리를 삽입한 새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청양군에서 통용되는 권종 또한 기존 3종에 5만 원권을 추가했다고 하니 청양사랑도 해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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