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충청도)

푸짐하게 한그릇 먹볼 수 있는 최씨화로의 양푼비빔밥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9. 11.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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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화로

충북 음성군 음성읍 예술로 81

043-872-6767

갈비탕 (9,000), 짜글이 (8,000), 소고기해장국 (8,000),

 된장찌개 (6,000), 양푼비빔밥 (6,000), 물냉면/비빔냉면 (6,000)


요즘에 입맛이 떨어져서 그런지 몰라도

맛있는 한끼가 매일 그립습니다.

어느 곳을 가면 무엇을 먹을지를 

먼저 고민합니다.


날 좋은 가을날 문득 비빔밥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최씨화로는 고기로 유명한 곳이지만

양푼비빔밥의 푸짐함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곳은 좋은 식단을 내놓는

음성군 모범음식점이기도 합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하여 음식을 내놓는 곳이 좋습니다.



식사시간이 조금 지나서 와서 그런지

한적한 모습입니다.

비빔밥은 대중화에 성공한 대표음식 중

하나입니다. 

물론 비빔밥으로 유명한 전주나 진주같은곳도

있지만 이제는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단순화되었습니다.


주문하고 조금 있으면 양푼에 푸짐하게 담긴

비빔밥이 나옵니다.


보통 많이 먹는 반찬은 고추장 장아찌·생채·자반·구이 등을 

나오기도 하는데 햇더덕을 얇게 저며 

칼등으로 자근자근 두들겨서 찬물에 

담가 우려낸 다음, 꼭 짜서 참기름으로 무치고 

양념장을 골고루 발라서 나온찬을 

 밥에 비빔밥 재료로 넣어서 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요즘에는 왜 고기보다 이런 나물들이 

좋을까요. 

설이나 제사를 지낸 후 그 음식을 음복하기 위해

상에 올렸던 음식을 밥에 비벼 사람들과 나눠 

먹었던 음식입니다.


찬등은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아서 저에게는 입맛에 맞았습니다.


이제 배를 채울 시간입니다. 

다양한 채소를 넣고 네모꼴로 썬 조각과

 김 가루가 담긴 비빔밥 그릇에 담아 밥 한 그릇과 

약간의 밑반찬이 전부지만

  건강하면서도 땅에서 나오는 

풀의 향기로 입 속을 채울 수 있습니다. 


제가 배가 고파서 그런지 몰라도

이정도의 양도 한 번에 모두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기도 하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비빔밥은 여러 나물을 넣고 먹는 음식입니다.




밥을 먹고 배를 채웠으니 

음성을 돌아보면서 일을 할 시간입니다.  

일이라는 것이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어디가 좋을지 둘러보고 열심히 걷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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