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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구청에서 열린 제3회 서구묵향회서화전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9. 11.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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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 혹은 붓글씨를 상상하면 가장 먼저 묵과 벼루가 생각이 납니다. 마치 선비의 정신처럼 그리고 글을 써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매년 열리기 시작한 서구묵향회서화전은 올해로 3회를 맞이했습니다. 3회를 맞이한 서구묵향회서화전은 대전 서구청 1층의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멀리까지 나가지 않아도 대전 서구청 앞에 오면 가을국화를 마음껏 볼 수 있습니다. 국화는 버릴 것이 없는 꽃이라고 합니다. 감상하는 것을 넘어서 봄에는 움을 먹고, 여름에는 잎을 먹으며 가을에는 꽃을 먹고 겨울에는 뿌리를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현대의 우리의 삶을 바라보는 화가의 시선과 인물, 정신을 확인함으로써 현대미술 속에서 ‘수묵정신’이 지니고 있는 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서화전입니다. 



대전에서 활동하시는 많은 분들의 작품이 서구청 1층 로비에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 전시전은 8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국 수묵화의 핵심적 정신과 형식을 탐색하고 수묵이 갖는 시대정신을 조명함으로써 대전지역에 전해지는 고유한 정체성을 만나보면서 글에 담긴 메시지를 가로읽어볼 수 있습니다. 


수묵은 다양한 형태로 그려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에코백에도 아름다운 수묵향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서 자신만의 에코백을 가져보는 것도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학문과 풍류를 바탕으로 한 선비 정신의 정수를 보여주는 수묵의 세계도 만나볼 수 있지만 현대적으로 해석된 다양한 소품과 작품도 있습니다. 더불어 기존 수묵화 전시와 차별화되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수묵화의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수묵화의 아름다움이란 우리민족의 고유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꽃길을 걸으면서 나비와 조우하는 시간입니다. 우리민족의 수묵화는 우리 전통정신과 뜻을 표현해온 수준 높은 메타포로서 시대의 미감을 반추하고 새로이 현시대의 정신과 미적 양식을 구현해야 한다고 합니다. 




국화꽃 향기가 진하게 풍기기 시작하는 계절속으로 깊숙하게 들어와 있습니다. 국화꽃 향기를 맡으면서 들어온 대전 서구청 1층에도 가을의 아름다운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제3회 서구묵향회서화전

전시기간 ; 2019.11.4.(월) ~ 11.08.(금)

지도강사 : 윤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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