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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한민시장 탐방하고 봄 갓김치 만들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9. 6. 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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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 한민시장은 집에서 멀지 않기도 하지만 제가 기름을 주로 넣으러 가는 곳이 그 주변이라서 자주 들러보는 곳입니다. 봄이 되면 입맛이 돌기 마련인데요. 이번에는 갓김치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무작정 한민시장으로 발길을 했습니다. 



한민전통시장은 항상 주변이 시끌법적한 곳입니다. 도심형시장으로 대전에서 한민시장만한 곳도 없지요. 


신선해 보이는 대파와 쪽파도 있는데요. 한민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좌판을 벌이고 행상을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우선 신선한 채소부터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갓은 매콤하면서도 갓 특유의 맛과 향이 독특하고 감칠맛이 나는 게 묵혀서 먹으면 입맛을 돌게 하는데 갓 특유의 냄새 덕분에 익고 나면 젓갈 냄새가 나지 않는 특징입니다.


시금치도 국을 만들어서 먹을 때 넣어서 먹으면 참 좋습니다. 


봄이 되니까 다양한 나물들이 나오네요. 드룹부터 노지냉이, 돌미나리, 노지씀바귀, 노지달래등 먹음직스러운 나물들이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전 이번에는 건고추도 같이 넣어보려고 한민시장에서 한국산 건고추도 구입을 했습니다. 양을 조금씩 구입할 수가 없어서 나중에 요리에 사용하려고 조금더 구매를 했습니다. 




민물새우도 구입할 수 있는데요. 보통은 한 바구니에 5,000원정도면 민물새우를 구해올 수 있습니다. 각종 음식에 넣어서 먹으면 시원한 맛이 그만이죠. 


갓김치도 김치이기에 소금에 절여야 합니다. 시간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적당량의 소금을 넣고 4~5시간만 절여주면 됩니다. 


갓김치의 기본양념은 대파, 마늘, 멸치액젓, 참치액, 고춧가루, 민물새우, 매실액, 생강가루, 건고추, 양파 등을 넣으면 됩니다. 분량은 느낌으로 넣었기에 양이 얼마라고 말하기는 좀 애매합니다. 






바다 기후의 알칼리성 및 토사질 토양에서 자란 엽채가 부드럽고 향과 맛이 좋습니다. 여수 돌산갓이 유명한 이유가 단백질 함량이 일반 채소에 비해 높고 비타민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돌산갓은 털이 전혀 없고 색깔도 배추와 똑같은 녹색을 띠며 줄기와 잎이 다른 지역의 갓보다 훨씬 크면서도 연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한민시장에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돌산갓이 들어온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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