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경상)

여름휴가지로 가고 싶은 문경 쌍용계곡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9. 4. 3. 06:30
728x90
반응형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따스함이 드는 느낌이 드는 여행지가 문경에 있었는데요. 지금은 겨울이라 사람이 없지만 여름에는 참 사람이 많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이름하여 쌍용계곡으로 두 마리의 용이 있을 것 같은 공간입니다. 



영강이 흐르는 공간이 모두 멋진 공간이지만 쌍용계곡이라고 불릴만한 곳은 이곳부터가 시작입니다. 여러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 많은데 계곡하면 용과 관련된 전설이 정석이죠. 


아주 오랜시간에 걸쳐서 침식되고 바위가 깎여서 멋진 모습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약한 부분이 먼저 깎여나가면서 저런 모습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좀 더 아래로 내려와서 물 흐르는 소리를 들어봅니다. 물흐르는 소리가 귀에서 졸졸졸 들려오며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느낌이 듭니다. 


여름에도 이런 맑은 수질을 유지할 수 있겠죠. 이곳에서 취사만 안하면 가능할 듯 합니다. 


쌍용폭포가 시작된 곳에서 조금더 내려오면 쌍용폭포로 걸어가는 이정표가 나오구요. 차로는 가지 못하고 걸어서 가야 하는 심원사와 도장산 산행길이 있습니다. 


바위위에 자라나는 소나무와 눈, 얼음, 계곡의 풍광을 감상하면서 지나가시면 됩니다. 


이곳은 유원지인데요. 여러개의 민간 팬션과 산장등이 있습니다. 작은 다리를 지나면 오래된 집처럼 보이기도 하고 사당처럼 보이는 건물이 바위위에서 멋드러지게 폼을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물도 깊지만 바위가 있어서 여름에 이곳에서 다이빙을 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있습니다. 


조금 더 다가가서 오래된 건물을 바라보니 나름 격식을 갖춘 목조식 기와입니다. 


이곳은 그냥 걸어서 돌아다니다가 보면 시간 가는줄 모를만큼 풍광이 좋은 곳이 많습니다. 미세먼지 덕분에 살짝 뿌연 느낌이긴 하지만요. 


내서2리로 가는 길목에는 다락골과 서재, 갈골로 가는 이정표를 알리고 있습니다. 



소나무 한그루가 혼자서 독야청정하면서 다리로 건너가는 사람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소나무숲은 천연갱신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하는데요. 천연갱신이란 숲 땅에 서 있는 성숙한, 또는 이용단계에 있는 나무에서 종자가 숲 땅에 떨어져, 그 뒤 자연적으로 어린 나무가 자라나 후계림을 만들게 되는 것으로 혼자서 이렇게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 함께하는 것이죠. 여름 휴가지로 다시 이곳에 와서 사람들과 즐겨봐야 겠습니다. 


 옛 문헌에도 “소나무 아래에는 풀이 자라지 않는다(松柏之下 其草不殖)”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