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무수동이라는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느낌을 받았는데요. 그 무수동에는 무수천하마을이라는 마을공동체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2015년에 농촌전통테마마을과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되어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무수천하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솟대와 장승들이 서서 지켜주고 있습니다. 하늘 아래 근심걱정이 없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무수(無愁)천하’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부추와 자운영쌀을 비롯한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어 계절별 농사체험이 가능하며, 고추장・된장・청국장 등 전통장류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무수천하마을의 관광 체험은 다양한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구와넌이 흘러내려오는 곳에 썰매장과 농촌전통체험장이과 생태탐방로, 물놀이장등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마을사업으로 다목적회관이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작년에서 이곳에서 농촌을 아름답게 하겠다는 목적으로 다양한 분들의 모임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매년 이곳에는 대전시민을 포함해 2만명이 방문하고 있다고 하네요.
무수천하마을을 상징하는 것은 검은소인 모양입니다. 황소의 강함이 느껴집니다. 주가가 상승하면 황소장(Bull Market)이라고 하고 주가가 하락하면 곰장(Bear Market)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소는 어느 곳에서도 좋은 의미로 사용합니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장을 캐시 카우(Cash Cow)라고 부릅니다.
다양한 공간중에서 가마를 구웠다는 터가 있다고 해서 안쪽으로 더 들어가봅니다.
무수천하마을 찾아가는 길 ▶자동차=수도권 출발시 경부고속도로 →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 안영IC → 우회전(대전동물원 방향) → 대전동물원 → 연고개 → 무수천하마을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1.1km쯤 더 들어가면 구완동 상감청자 가마터가 나옵니다.
대전에 오도산이라는 산이 있는데요. 오도산은 시루봉에서 산줄기가 남동쪽으로 달리다 금동고개를 거쳐 만인산으로 향한다고 합니다. 구한말 의병을 일ㄷ으켜 일본군과 격전을 치른 이규홍선생의 흔적과 아늑하고 푹신한 비단길 능선을 타고 가다보면 비파산성이 나옵니다.
구오나동상감청자가마터는 기념물 제35호로 지정이 되어 있는데요. 고려말에서 조선초에 걸쳐 상감청자와 분청사기를 굽던 가마2기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가마는 생토를 깎아 그 흙으로 가마 외벽을 샇는 재료로 활용하였으며, 아궁이를 배치하기 위해 깊이 파낸 부분에는 폐기물을 버려 평탄화한 뒤 활동공간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곳의 터는 출토유물이 있었는데요. 대접.접시가 가장 많고 잔, 소완, 매병, 항아리, 마상배 등도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왕실에 납품하는 도자기도 생산했음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아궁이에서 굴뚝까지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어 전체길이는 25미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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