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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면만의 놀이공간이 자리한 연산역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9. 3. 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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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에 내려온다는 연산백중놀이를 지금까지 본 적은 없지만 연산면의 대표적인 전통놀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논산시 동부 지방의 교통 중심지로서 연산천변을 따라 호남선 철도가 지나고, 논산~부여 등으로 통하는 도로가 사방으로 연결되어 있는 곳입니다. 



연산에는 대추로도 유명한데요. 연산역으로 가는길에는 역전마을이 조성되어 있고 연산역을 중심으로 철도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두었습니다. 500년전 머슴날 풍경이 있다는 연산백중놀이는 마을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하고 충효사상과 사회 위계질서를 담고 있다고 해요. 


연산면은 계룡산지로부터 발원하는 금강 지류는 연산을 거쳐 남쪽으로 흐른 뒤 논산천에서 합류하여 논산 곡창지대의 젖줄이 되고 있는 곳입니다. 




충청남도 논산시에 속하는 연산면은 삼국시대 황산군 지역으로, 고려시대에 연산군으로 개편된 뒤 연산이란 지명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작정을 하고 찾아가서 들른 연산역은 가보고 싶은 간이역으로 변신을 했습니다. 연산역같은 곳을 간이역이라고 부릅니다. 한적한 마을에 있어서 북적거리지도 않은 시골의 조그마한 역입니다.





연산역은 1911년에 호남선 개통과 함께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되어 1970년대까지 약 60여 년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급수탑의 규모는 높이 16.2m, 바닥면적 16.6평방미터, 총용량은 30t이라고 합니다. 연산역 급수탑은 유일하게 화강석을 벽돌 형태로 다듬어 만들어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사용했을 기차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객차를 새롭게 조성했습니다. 이 안에는 열차에 대해서 접해보고 즐겨보고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입니다. 


황산성이 있다는 것도 이곳에 와서 접하게 되네요. 황산벌을 굽어보는 황산성은 연산과 논산평야가 내려다보이는 낮은 산에 빙둘러 돌로 쌓은 산성이라고 합니다. 황산벌전투때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추정을 해봅니다. 


기차가 쉬어가는 마을이며 사람도 쉬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지역과 지역을 연결해주었지만 지금은 이용하는 분들보다는 기차문화를 체험하는 곳으로 탈바꿈을 했습니다. 




연산역의 철도문화체험은 어른들께는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유익한 교육과 체험학습장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철도는 1899년 9월 18일 제물포~노량진간 약 33km 구간이 개통한 것이 효시로 시작되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식민지 지배와 수탈의 도구로 이용되어 왔고, 해방 후에는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국가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며 지금도 중요한 교통시설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논산 연산역 : 충남 논산시 연산면 선비로 275번길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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