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복수동에 있는 복수 근린공원은 산행으로나 새해 맞이를 하기에도 좋은 곳인데요. 근처에는 천이 흐르고 있어서 천변산책도 할 수 있지만 자연생태가 잘 살아 있는 복수근린공원을 산책해볼까요.
복수근린공원의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은 아파트 단지 옆에 있으니 복수근린공원을 운동삼아 산책하실 분들은 이곳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복수근린공원이 조금 특이한 것은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시설이 있다는 것입니다.
몸으로 하는 운동시설을 이용하다가 보면 나 자신의 몸을 지탱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줍니다. 중력을 통해 우리의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려면 이곳을 가보면 됩니다.
자신의 근력 수준을 알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몸을 이용하는 것이 쉽지 않구나 라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됩니다.
아직 추운 계절이니 야외시설을 이용하는 대신에 가벼운 트래킹을 해보기로 합니다.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드디어 밝았습니다. 작년에 글을 쓰면서 적지 않게 다루었던 주제가 바로 독립운동이었는데요. 1919년은 우리 역사에서 대표적인 독립운동이 일어난 해입니다. 지난 2018년 무술년이 토(土)의 해라면, 2019년 기해년은 물(水)의 해라고 합니다.
월평근린공원을 올라가다보면 억새풀도 볼 수 있습니다.
장 폴 사르트르라는 철학자는 인생이란 탄생(Birth)과 죽음(Death) 사이의 선택(Choice)의 연속이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탄생과 죽음 사이에는 선택이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면 항상 어떤 결심을 하기 마련인데요. 저 역시 기해년에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월평근린공원을 찾았습니다.
기해년(己亥年)은 육십 간지의 36번째 해로 '기'는 황의 힘을 가졌으니 그냥 해석하면 노란 돼지의 해인 셈입니다. 돼지띠는 을해(乙亥), 정해(丁亥), 기해(己亥), 신해(辛亥), 계해(癸亥)등이 있습니다. 음양오행 법칙에 따라 각각 음양, 오행은 목·화·토·금·수, 색상은 파란색, 빨간색, 황색, 흰색, 검은색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갈림길들이 많이 있어도 한 바퀴를 돌아보는데 한 시간은 걸리지 않는 곳입니다.
내려오니 아이들이 아까 그 시설에서 운동을 하고 있더라구요. 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기분이 남다른 해라는 느낌이 듭니다. 흙으로 다진 땅 위에 큰 물이 흐른다고 하는데 즉 지금까지 해놓은 것이 있다면 좋은 기운이 오겠지만 그런 것이 없다면 물에 휩쓸려 갈 수도 있다고 하네요. 월평근린공원의 하루는 이렇게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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