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관통하는 열차가 정차하는 역중에 대표역은 서대전역과 대전역이지만 중부권에서 내려오다가 가장 먼저 만나는 역은 신탄진역입니다. 저도 가끔 그곳에 내려서 지인을 만나기도 하는데요. 신탄진역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친구중에서 신탄진에서 태어난 친구도 있고 신탄진에 이사가서 사는 친구도 있는데요. 한 번 신탄진에 들어가면 그곳이 그렇게 편하고 좋다고 하네요. 저에게는 대전이지만 마치 대전 같지 않은 곳이 바로 신탄진입니다.
신탄진역의 현재 역사는 1999년에 만들어졌지만 신탄진역이 처음 영업을 개시한 것은 1905년입니다.
이곳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는 신탄진역을 출발해 계룡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35.2㎞가 내년 말 우선적으로 착공에 돌입한 후 2022년 개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전 도시철도 3호선도 본격적인 계획단계에 접어들면서 신탄진역은 대전 북부의 교통 요지로 다시 한 번 도약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몇 년만 있으면 신탄진은 대전의 광역권으로 들어오면서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듯 합니다.
역은 사람들이 떠나기도 하고 들어오는 곳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마음을 붙잡는 공간입니다.
역사마다 그 지역에서 소박하게 갤러리를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신탄진 역사에도 갤러리가 있을 것 같은 기분에 안쪽으로 걸어서 올라가 봅니다.
신탄진역에 주로 정차하는 기차는 무궁화호 경부선과 충북선이 이곳을 통과해서 지나갑니다.
요즘에는 대부분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역사에서 열차시간표를 보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아직도 나이가 드신 분들은 역사에서 확인을 하기에 필요합니다.
신탄진의 역사로 들어가는 곳에는 이렇게 좋은 말들과 시도 있습니다. 오늘하루라는 시와 이유, 주꾸미가 어떤 효능이 있는지 명태, 미꾸라지등의 효능을 빼곡히 적어놓았습니다. 싸이의 아버지라는 노래말도 벽을 채우고 있습니다.
저도 노래방에서 윤도현의 가을우체국이라는 노래를 여러번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 있는 나무들같이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올해가 가기전에는 신탄진역에서 기차여행을 출발해 봐야겠습니다.
대전을 비롯하여 충청북도에서는 올갱이국이 많이 유명합니다. 사랑의 편지를 통해 올갱이 집 아저씨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정다운 글입니다.
대전의 신탄진은 외진 곳이었지만 지금은 도시정비사업과 도시철도가 착공되면서 많은 것이 바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2022년에 대전도시철도 3호선은 2024년에 개통예정이라고 하네요. 신탄진이 미래에 어떻게 바뀌게 될지 신탄진역은 그 중심에 있습니다.
'여행을 떠나요(1000) > 한국여행(대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희망 2019 나눔 캠페인 서구 순회모금 (0) | 2019.01.02 |
---|---|
젊은이들의 배움을 위한 한남대 청림길 (0) | 2018.12.25 |
대전의 역사바로미터가 담긴 시립박물관 (0) | 2018.11.07 |
로하스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대덕구의 여름 (0) | 2018.11.06 |
서구의 갑천누리길과 승상골 벽화마을 (0) | 2018.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