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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대덕구의 여름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11. 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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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의 금강변에 있는 로하스 수영장은 6월 말에서 7월 중순까지는 주말에만 임시개장을 하지만 7월 중순 이후부터 8월 19일까지는 상설개장을 해서 사람들을 찾아갈 수 있는 곳입니다. 야외수영장과 인접해 있는 산호빛공원은 착공 1년 2개월 만에 완공되었으며 금강변 일대를 대덕구가 친환경적으로 개발한 로하스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이곳까지는 처음 와봅니다. 대덕구의 숨겨진 다른 곳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풍광 좋은 곳도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대덕구에 이렇게 숨은 풍광이 멋진 곳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도 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하늘에 구름이 가득해서 파란색이 거의 보이지 않지만 이런 풍광도 좋습니다. 


로하스 수영장은 금강로하스 산호빛공원과 같이 조성된 곳입니다. 대덕구에서 공식적으로 위탁운영을 하는 곳입니다. 


이용요금이 살짝 비싼 느낌이 들수도 있지만 야외수영장의 부대시설을 이용하는 것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괜찮은 곳입니다. 무엇보다도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 대전에 많지가 않죠. 


만약 수영복이나 수모, 튜브, 구명조끼등을 가져오지 않으셨다면 이곳에서 대여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구석구석에 안전요원들이 배치가 되어 있으니 안전은 걱정하지 말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곳에 오니 저도 물에 풍덩 빠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수영을 한지가 오래되었거든요. 





가족과 함께 온 아이들의 모습도 보이고 친구들과 함께온 아이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돌고래를 타고 돌아보니 이제 조금 쉴때가 되었나 봅니다. 


이곳에서 텐트를 치고 쉬는 것은 모두 무료입니다. 대신에 반려견등은 조심해서 잘 데리고 다니셔야 합니다. 




이렇게 물과 함께 일상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네요. 어른들은 대부분 이렇게 놀지 않는데요. 그냥 지켜만 보는 것보다 같이 노는 것은 어떨까요.  

혹은 아이들에게 물을 쏘거나 뿌리는 아버지나 이것저것 챙겨주기에 바쁜 어머니의 모습으로 남아 있기 보다는 같이 놀아보세요. 아이들과는 놀아주는 것이 아니라 같이 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는 내면의 기가 충만하기에 표정이 자유롭고 다양해서 배울 것이 많습니다. 



어른들은 그럴지 모릅니다. 굳이 저 물을 맞아볼 필요성이 있을까라고 말이죠. 그렇지만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고 해보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매일 만지는 물이 얼마나 재미있고 이렇게 바닥에서 나오는 물을 맞는 재미가 쏠쏠한지 잘 압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놀다가 보면 집에 가기 싫어서 그런지 더 놀자는 아이들의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잠시 신호가 멈춘 것을 틈타 나와서 사진을 한 장 찍어봅니다. 대전에서 사는 사람들이라면 이 곳이 어디인지 알겁니다. 수없이 이곳을 지나쳐 갔지만 오늘만큼은 참 괜찮은 풍광을 저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연을 바라보고 있으면 조화롭다는 생각이 하게 됩니다. 건축물도 자연을 닮으면 닮을수록 더 아름다워집니다. 가우디의 건축물이 그래서 지금까지 수많은 건축가들과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로하스의 매력은 이렇게 자연과 함께 머무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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