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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찾아온 음성 감우재 전승기념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12. 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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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기념관이라는 의미는 전쟁속에 전투를 함에 있어서 무언가 결정적인 기점이 되었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담고 있습니다. 음성읍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있는 감우재 전승기념관은 전승기념관으로서의 의미도 있지만 산책로의 역할도 톡톡히 하는 곳입니다. 



가을에 음성의 여행지 감우재 전승기념관을 와본 것은 두번째입니다. 벌써 1년이 훌쩍 지난 거네요. 시간이 왜이리 빨리 지나가는 건가요. 


처음에도 전승을 기념하는 공원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음성의 금왕과 음성읍을 연결시켜주는 기점에서 가장 빨리 가을색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가을이란 과실의 계절인데요. 목소리도 익어서 소리가 나오고 감도 있어서 제법 맛이 나는 계절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인지 몸이 움츠려들지만 그만큼 음성의 사과도 빠르게 익어갑니다. 



가을이 오는 것은 나무가 색깔이 변하는 것으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란색과 빨간색, 초록색 등의 형형색색의 원색들이 가득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내 것은 아니더라도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알알이 곡식들이 익어가면서 황금색의 풍요로움을 보이면서 샛노랗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음성읍에서 멀지 않은 곳에 독보적으로 혼자서 단풍을 만들어내고 있는 숲을 만날 수 있었다. 가을이 만들어낸 다양한 색깔이 만들어내는 가운데 군데군데에 사각형의 정자가 있어서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무궁수훈자의 공적비가 감우재 전승기념관에 있습니다. 북한군이 기습적으로 침공하는 한국전쟁에서 나라와 국민을 지키신 분들을 기리는 비입니다. 


음성출신으로 충무 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인헌 무공훈장, 보국훈장을 받은 분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전쟁사에서 의미가 있으면서도 음성에서는 큰 획을 그었던 음성의 감우재 전승비가 비로 세워져 있습니다.



가을이 찾아온 음성의 감우재 전승기념관의 주변을 돌아보면서 내려갑니다. 






우리군에서 큰 역할을 했었던 경장갑차를 직접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1977년에 도입하고 나서 아주 오랜시간 우리군에서 활용했던 차량입니다. 





이 장갑차는 차장용 큐폴라에 12.7밀리 기관총 1정 혹은 7.62밀리 기관총을 한정 탑재하고 있으며 북한 특작부대의 도시지역 침투를 염두에 두고 도입, 운용했습니다. 캐터필러가 아닌 타이어로 움직이는 장갑차이므로 야지 기동성은 썩 좋지 못하지만 도로에서의 주행성능은 우수하다고합니다. 이 장갑차는 광주사태에 그 모습을 드러내서 유명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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