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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의 대표맛이 담긴 약돌본가의 음식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8. 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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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돌본가 : 경북 문경시 매봉로 25

054-555-0228


일반적으로 약돌이라고 부르지만 약돌은 게르마늄(Ge)·셀레늄(Se)·세륨(Ce)·홀뮴(Ho) 등의 특수 성분을 함유한 거정석(페그마타이트, pegmatite)은 화강암의 일종이다. 



이렇게 맑고 쨍쨍한 하늘을 보는 것이 얼마만인가. 누가 파란색의 물감을 하늘에서 흩뿌리기라도 한 것처럼 푸르고 구름의 하얀색과 대비가 된다. 보통 돼지고기는 석탄을 캐는 사람들이 많이 먹었다. 목에 붙은 석탄가루를 씻어내 준다고 해서 자주 먹었다고 한다. 약돌을 갈아 먹인 돼지고기는 삼겹살로도 먹지만 돼지갈비와 갈비찜으로도 먹어도 좋다. 



석탄이 나오던 문경의 호시절이 가고 나서 발견한 거정석을 문경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고민했다. 궁리한 끝에 잘게 부숴 돼지사료에 섞어 먹여보니 신기하게도 약돌 사료를 먹인 돼지는 고기 살이 쫄깃하고 부드러우면서 맛이 좋았고, 고기를 먹고 난 후 입 속에 기름기도 별로 남지 않았다고 한다. 




먹음직한 음식이 한 상 차려졌다. 이 음식점의 고기는 모두 약돌을 먹인 고기들이다. 삼겹살 부위와 목살 부위가 상에 올려졌다. 고기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약돌을 갈아 먹인 돼지고기의 부드러움은 좋다. 





찬들도 정갈하게 잘 정리되어서 나온다. 주로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한 상이 차려졌다. 좋은 것을 보는 것도 배가 채워지고 나서야 더 잘 보이는 법이다. 




고기의 색감에서 먹음직스러운 느낌이 묻어난다. 고기 한 점을 입안에 넣는 순간 유난히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단번에 일반 돼지와 차이점을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그 맛이 깊고 부드럽고 맛이 쫄깃하다. 




약돌을 먹인 돼지가 각부 위 별로 구워지고 있다. 소시지도 약돌을 먹인 돼지를 갈아서 만든 것인지는 몰라도 괜찮아 보인다. 이 음식점에서 가장 많이 주문하는 것은 문경 약돌돼지 모둠으로 1kg 이 제공되며 삼겹살, 목살, 특수부위 2가지(갈빗살, 가브리살, 항정살, 갈매기살) +소시지+얼큰이라면이 제공이 된다. 







경북은 한우와 돼지 생산량 전국 1위의 국내 최대 축산물 생산지이며 의성 마늘포크, 영주 쑥돈, 성주 참외포크, 문경 약돌돼지 등 지역 명품 브랜드 육성을 하고 있는데 대부분 돼지고기와 관련이 있다. 





상추에다가 고기와 파절이를 넣고 잘 써서 먹어본다. 양조간장과 고운 고춧가루, 식초, 다진 마을, 참기름, 통깨, 설탕을 넣으면 맛있는 파절이를 만들 수 있다. 




조금은 밍숭 밍숭 한 된장국도 한대 접이 나온다. 


가장 가까운 지인은 고기를 먹고 냉면을 먹지 않는다고 한다. 속에서 기름이 뭉친다고 하는데 그냥 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하다. 그런데 왜 고기를 먹고 나면 냉면이 당기는 것인지는 가끔 궁금하기는 하다. 그렇게 먹은 것이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진짜 궁합이 맞아서 그런 건지는 생각해볼 일이다. 거정석에는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고 그것을 먹여보았더니 더 맛이 좋아지고 건강에도 좋다는 약돌돼지는 문경의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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