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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사서 해먹은 딱새우찜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5. 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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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같이 현지를 가야 딱새우회를 먹을 수 있지만 육지에서는 딱새우를 직접 사서 찜을 해먹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대전에도 찾아보기 힘든 딱새우는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육거리 종합시장을 참 여러번 방문해 봅니다. 육거리 종합시장은 청주를 대표하는 시장이죠. 그만큼이나 물건의 다양성과 신선함이 좋은 곳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야 물량도 빨리 도니까요. 


오늘은 무조건 딱새우를 사려고 방문했기 때문에 해산물 위주로 보기로 했습니다. 



고등어도 제주도 현지에서 보는 것만큼이나 신선해 보입니다. 신선한 고등어를 사다가 오래된 김치와 같이 찜을 해먹으면 정말 맛이 그만이죠. 


생물 오징어와 갈치도 있는데요. 제주산 갈치는 조금 비싸지만 다른 지역의 갈치들은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갈치는 은색이 투명하고 맑을수록 신선하고 맛이 좋죠.


시장을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딱새우는 어디가서 찾을 수 있을까요. 보통 청주 육거리 시장은 7시가 넘으면 닫는 곳이 많기때문에 그 전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살아서 움직이는 꽃게도 좋지만 이날만큼은 서민적인 바닷가재의 맛을 낸다는 딱새우를 사렵니다. 



새우찜도 살짝 솔깃하네요. 신선해보이는 새우인데요. 새우는 가을에 먹어야 제맛이죠. 



드디어 국산인 딱새우를 만났습니다. 이 정도의 바구니에 담긴 것이 만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딱새우는 가시 발 새우라는 정식 명칭을 가지고 있는데 숙성시킨 부드러운 살은 독도 새우에 준할만한 맛을 자랑하는 새우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다시 뒤돌아서 서서 나오면서 아쉬운지 뒤를 쳐다보게 되네요. 


매우 싱싱해 보이는 딱새우를 사서 왔습니다 .생김새는 이래도 맛은 좋습니다. 딱새우가 꽃처럼 핀 것 같기도 하고 까놓지 않은 딱새우는 해물탕에 넣어서 먹으면 그 시원하고 쫄깃한 맛으로 인해 식감이 좋습니다. 해물탕에서 깊은 맛을 내기 위해서 선택해야 할 것은 바로 제주도산 딱새우죠. 


찜기에 넣고 잘 익혀 봅니다. 한 번 먹어보니 그 쫄깃하고 깊고 시원한 맛의 식감이 입맛을 한 번에 사로잡을 정도라고 말할만합니다. 



껍질은 까기에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  딱새우에 제철이 있다고는 하지만 연중 내내 잡히는 새우인데요. 보통 알을 실은 딱새우는 6월에 알을 낳고 죽기 때문에 물량이 적어집니다. 그리고 날이 추워질 때 잡힌 딱새우가 쫄깃하고 풍미가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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