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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의 명소 한진포구로 제철해산물 먹어요.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9. 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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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의 명소는 바다를 둘러싼 곳에 대부분 자리하고 있는데요. 그중에 한진포구는 서해의 낙조를 볼 수 있으면서도 해산물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어서 자주 갑니다. 한진포구에서 낚시를 떠나는 사람들도 많지만 작게 조성된 해산물 시장에서 먹거리를 구매해서 먹는 재미가 있는 곳이어서 아는 사람들은 그곳을 자주 찾아 갑니다.



한진포구는 당진의 한진 1리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한 회사에서 이곳이 어딘지 표시하는 비를 세워주었네요. 이 근처에는 공단들이 있어서 당진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진포구의 주차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후원사의 도움으로 공유수면 매립공사를 해서 준공하였기에 그것의 고마음을 기리기 위해 마을 사람들의 기념비를 세웠다고 합니다. 


당진에서 서울로 뱃길로 가기 위해 이용하는 공간은 당진의 대표적인 문학가인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이곳의 풍광과 먹거리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저도 한진포구의 먹거리를 오늘 소개하려구요. 


당진에서 갈만한 곳에 대한 명소지도가 있습니다. 바닷가로 차천로사당, 도비도 농어촌휴양단지, 장고항, 왜목항, 안삼포구, 당진해양캠핑공원등이 당진을 감싸는 형국입니다. 


한진포구는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인천을 오가는 여객선이 있던 곳으로 심훈이 소설의 배경으로 될만큼 아름다운 항구입니다. 당나라가 왔다는 의미의 당진은 삼국시대에 해상 무역을 하던 항구로서 그 의미가 있던 곳이 한진포구입니다. 



바닷가에서 잡아온 물고기가 저곳에서 하역되어서 이곳 한진포구 수산물 시장으로 올라옵니다. 


수산물 시장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바닷가에서 바로 공수한 해산물이 이곳에서 팔립니다. 


저희들도 봄주꾸미를 먹기 위해 한 판을 주문해 봅니다. 주꾸미철이 조금 지나가긴 했지만 역시 바다를 바라보며 데쳐서 먹는 주꾸미의 매력은 정말 좋네요. 


요즘에 먹으면 더 맛있는 갑오징어가 아주 싱싱합니다.  모래밭에 은신해 있다가 먹이활동을 하는 생물인 갑오징어는 한국 바다에 대략 9종류가 살고 있는데 서해와 남해 바다에서 가장 흔히 잡히는 것이 ‘참갑오징어’입니다. 갑오징어는 다른 오징어와 달리 등에 ‘갑’이라는 넓고 기다란 ‘뼈’가 있는 것이 특징으로 바로 잡아서 회로 뜨면 그 씹는 맛이 일품이죠. 


해감이 제대로된 조개로 해먹은 조개탕도 한진포구에서 먹어볼 수 있는 먹방입니다. 


봄 꽃게를 넣어서 먹은 꽃게탕은 봄에 먹을 수 있는 진미입니다. 대형 기준으로 봄 꽃게는 1kg에 3만 6천원 정도 합니다. 미식가들이 좋아하는 서해 꽃게는 금어기인 6월말까지 먹어볼 수 있습니다. 




육지에서 먹는 산낙지보다 이곳의 산낙지는 더 싱싱하고 맛이 좋아서 한진포구를 오면 꼭 한 마리씩 맛보고 가는데요. 산낙지는 죽어가는 소도 살린다고 하죠. 




한진포구를 구경하고 한진포구의 해산물 시장을 둘러보고 봄의 해산물인 주꾸미를 먹고 나니 갈매기가 눈에 들어오네요. 유유히 항상 한진포구의 앞바다를 날면서 오가는 사람들을 매일 지켜볼 갈매기에게는 이곳은 생활터전이며 먹거리를 구할 수 있는 곳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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