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이사온 것이 언제적일인지 모를만큼 오래되었는데요. 그래서 중리동이 고향같이 느껴질때가 많이 있습니다. 대전에서 처음 주택단지로 계획되고 개발되었던 중리동에 처음 들어와서 부모님과 살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하천을 복개하고 그리고 나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역시 시간이 흐르면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찾아서 떠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랜시간이 지나고 나서 다시 사람들이 찾을만한 공간으로 다시 재구성된 중리동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중리동이 많이 정비가 되었습니다. 이 골목은 항상 주차로 인해 문제가 되고 사람들이 자주 찾지 않은 공간이었는데 가로정비를 통해 많이 바뀌었죠.
제가 중리동에 15년정도를 살아서 그런지 몰라도 중리동에 애정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시민의식이 조금더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때도 있긴 합니다.
예전에는 이곳에 무엇이 있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이곳은 시민들의 공간으로 만들어져 공원으로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리행복길이라고 지정되어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보통 자물쇠라고 하면 연인관계사이에 자물쇠가 나오긴 하지만 이렇게 행운의 자물쇠라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네요. 행운의 자물쇠라고 하니까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공중화장실도 있는 이곳에는 정자도 따로 만들어져 있어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은 없는 것 같습니다.
평일에는 주로 어르신들이 이곳을 이용하시긴 하지만 주말에는 적지 않은 가족들이 이곳을 찾아서 시간의 여유를 느낀다고 하시네요.
행운의 자물쇠는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 연인끼리 사랑을 기약하며 자물쇠를 거는데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자물쇠에 소원을 적어 걸어 놓으면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중리행복길에 자리한 음식점이나 소상공인들 업체들의 이름이 쓰여져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공원으로 걸어서 올라가 봅니다. 다른 공원의 놀이시설과 다른 느낌이네요.
안쪽이 오목하게 파져 있고 맨발로 다녀도 괜찮을 그런 바닥 처리가 되어 있어서 조금은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은 여름에는 물을 담아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미니 물놀이공원처럼 이용이 된다고 하네요.
중리동이 살기 좋게 많이 바뀌었네요. 계획된 주택단지였지만 사실 쉬기 좋은 공간들은 많이 없었거든요. 이렇게 바뀌니 제가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 공원은 물놀이터로 운영이 되는 것은 7월로 1일 3회로 30분씩 운영이 된다고 합니다. 바닥분수나 벽천은 탁련운영이 되고 월요일, 목요일은 정기휴무이며 물놀이장에 입장하실 때에는 신발을 착용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이렇게 더위가 빨리 찾아왔으니 물놀이터가 그리워지겠네요.
더 살기가 좋아진 중리동에 자주 찾아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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