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에 보령댐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요. 충청남도의 큰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보령댐으로 인해 만들어진 보령호 주변은 볼 것도 많고 즐길것도 많은 곳입니다. 보령호의 주변은 드라이브길로도 좋지만 트래킹할 수 있는 여행지로서의 매력도 충분한 곳이기도 합니다.
낮에는 보조댐이나 주변의 공간의 대부분이 오픈되어 있어서 가볼만합니다. 보령호가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반대쪽으로 가면 다른 풍광을 만날수도 있는데요. 이길로는 처음 와보는데요. 조금은 다른 풍광을 만날 수 있어서 좋네요.
보령호를 알리는 비의 중간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차를 세우고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에서 잠시 여유를 만끽해 봅니다.
주변에 심어진 소나무들이 멋드러진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보령호의 주변에는 물을 풍요롭게 공급하는 강들이 있는 곳입니다. 보통은 지리가 좋아야하고, 생리가 좋아야 하고, 인심이 좋아야 하고, 산수(山水)도 좋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보령호가 딱 그런 공간이네요.
보령호로 드라이브를 가시려면 미산면의 617번 국도에서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보령호는 주변의 풍광과 어우러져서 푸르름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물이 별로 없어서 바닥을 보이는 곳이 많았는데 지금은 물이 넉넉해서 보기가 좋네요.
차 두대가 겨우 지나갈만한 곳에 중앙선은 따로 없으니 조심해서 운전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차량이 많이 지나가지 않아서 트래킹을 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인적이 거의 없고 차량도 가끔씩 지나가는 이곳은 자신과의 대화를 하기에도 좋고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도 참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의 매력은 매번 반복되는 현실에서 벋어나는 환상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일겁니다. 사진을 찍기는 하지만 사진으로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그런 매력의 짦은 시간이 이렇게 지나갑니다. 그래서 어디로든 떠나야 하는 것 같네요.
보령의 또 다른 문화재인 용암영당(삼사당)은 보령호의 주변길에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익재공 영정을 모신데가 13개 정도 되는데 보령의 용암영당도 그곳중 한 곳입니다. 보령댐 건설로 수몰될 위기에 처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 다시 건립했다고 합니다. 조선 영조 16년 (1740) 보령지역에서 사는 경주이씨들이 자신들의 조상인 익재 이제현을 추모하며 제사하는 곳입니다. 고려 충렬왕 27년에 문과에 급제하고 여러 관직을 거친 이제현을 기리고 있씁니다.
보령호의 한 곳에는 태양광을 이용할 전력을 만드는 곳도 있었습니다. 일상이 지루할수록 다른 지역의 구석구석을 탐하는 여행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모퉁이를 돌아보다 보면 예기치 못한 즐거움이 그 곳에서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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