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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의 여행지 내포문화숲길과 영탑사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6. 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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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 있는 영탑사는 그저 우아하고 고풍스런 아름다운 곳이 아니라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가진 곳이기에 가볼만합니다. 특히 충남의 유명한 내포문화가 함께하는 곳이기도 하면서 여정의 중간에 있어서 더 가치 있는 것 같습니다. 



영탑사로 가는길은 내포문화 숲길과 연결이 되어 있는데요. 내포문화란 충남을 대표하는 그런 공간이며 중국과 교류했던 그 역사를 간직하는 의미의 공간을 칭하기도 합니다. 트레킹길로 내포문화 숲길은 그 의미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내포문화 숲길은 여러가지 컨셉으로 되어 있어서 의미를 찾아서 가볼만한 길이 따로 조성되어 있씁니다. 백제의 마지막 항쟁이 있는 백제부흥군길, 참 나를 찾아가는 원효깨달음길, 박해와 순교가 있는 내포천주교순례길, 민중항쟁과 나라사랑이 있는 내포역사인물동학길로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내포란 사전적 의미로 바다나 호수가 육지로 휘어 들어간 부분 즉 내륙 깊숙이 바다와 연결되는 물길을 통하여 포구가 형성되어 있는 곳을 의미하는데, 조선후기 실학자 이중환의 저서 <택리지>의 팔도총론에서는 내포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내포지역에는 큰 뜻을 위해 보잘 것 없는 자신을 바쳐 꽃이 된 내포 사람들의 순례길도 포함되어 있어서 그 의미가 더 큰 것 같습니다. 


영탑사는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으며,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普照國師)가 현재의 대방(大房) 앞에 5층석탑을 세운 뒤 영탑사라 불렀다고 합니다. 


사찰의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으나 무학대사(無學大師)가 현재의 법당 자리에 있던 천연암석에 불상을 조각하고 절을 중건하였으며, 대방 앞 정원에 있던 5층 석탑을 법당 뒤의 바위 위로 이전한 역사가 깊은 곳입니다. 


영탑사의 요사채의 수미단 위에는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봉안했는데요. 이 삼존불은 최근에 인천에서 옮겨온 것이며, 조각수법으로 보아 몽고불(蒙古佛)로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영탑사는 문화재의 보존을 위해 일부 보수가 이루어지고 있꼬 봄이 지나면 다시 사람들에게 공개될 것이라고 하네요. 






영탑사를 보고 나서 다시 내포문화숲길을 걸어 봅니다. 내포문화숲길의 길은 내포지역의 생태적 가치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보존하여 지속가능한 가치로 인식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혹시 모르니 사고가 났거나 위험요소가 발생하여 걷기를 지속할 수 없을 때는 구급처치를하고 119 구급센터 혹은 내포문화숲길 방문자센터로 연락을 하시면 됩니다. 



방대하게 조성된 내포문화 숲길의 가야산 앞뒤의 열 개 고을은 태안,서산,홍주,덕산,예산,신창,대흥,청양,결성,해미를 칭하는 것으로 현재의 행정구역으로 서산시, 당진시, 예산군, 홍성군, 태안군과 보령시, 아산시, 청양군의 일부까지 포함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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