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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면천 사람이 머물고 향교가 기억하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6. 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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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수많은 향교가 있습니다. 당진의 유명한 곳으로 면천 두견주로 유명한 면천에도 향교가 있습니다. 1392년에 세워진 면천향교는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성하리 513에 있는데요. 1966년에 대성전과 동재(東齋)를 보수하였으며,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동재·서재·명륜당 등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면천읍성이 있는 곳에서 열리는 축제 때문에 여러번 와 본 기억이 있지만 면천향교는 그냥 지나쳐 가보기만 했습니다. 과거의 면천의 인물을 기르고 나아가게 만들었던 그런 공간이며 시설입니다. 


면천면은 고대 사회로부터 당진의 중심 고을로 통했던 지역으로 백제 시대에는 혜군에 속했으며 통일 신라 때인 제 35대 경덕왕 때에는 혜성군으로 되었다가 고려 제8대 현종 9년(1018)에는 운주에 속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면천면의 가장 유명한 인물은 아마도 고려개국공신이었던 복지겸일 듯 합니다. 복지겸의 병을 낳게 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면천두견주는 서울 문배주, 경주 교동법주와 함께 국가지정 3대 민속주이며, 지금도 면천에 두견주와 관련된 안샘과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면천면의  행정구역은 성상리·성하리·원동리·문봉리·자개리·율사리·대치리·삼웅리·송학리·죽동리·사기소리 등 11개리가 있습니다. 



면천향교 같은 곳을 오면 공자나 맹자가 생각이 납니다. 논어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하는데요.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易說乎) 공자가 말년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한 말입니다. 교육이라고 함은 자신을 수양하는 것을 넘어서 세상을 향하는 것이 바르게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구절이죠. 


향교 안을 살짝 들여다 보고 면천면의 주변을 돌아 봅니다. 항교에 오면 세가지 색깔만 기억이 납니다. 청록색, 갈색, 흰색입니다. 


면천향교 주변에는 공원도 조성이 되어 있는데요. 겨울이라서 그렇지 여름이나 봄, 가을에서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흰눈이 쌓이고 날도 춥지만 여유만 가진다면 조금은 덜 추운 것 같습니다. 


면천이라는 지역의 특성 때문인지 모르지만 면천읍성안에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작년에 열었다는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은 면천향교에서 몇 백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소박한 미술관이지만 면천면에 올때마다 감상할만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면천향교는 옛스러운 우리네의 가르침을 가르침을 주지만 미술은 우리 생활 속의 멋과 여유를 주죠. 면천읍성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 면천면에 오시면 옛 느낌과 함께 사람들의 이야기와 공원을 둘러보며 미술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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