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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의 대표 독립운동가 이강년의 흔적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4. 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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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운강 이강년은 1895년 8월 민비가 일본군에 의해 학살되고 단발령이 내려지자, 1896년 1월 11일 문경에서 의병을 일으킨 사람입니다. 





유인석 의병부대의 유격장으로서 문경·평천·조령 등지에서 활약했는데 헤이그 밀사사건으로 고종이 강제로 물러나고 한일신협약으로 한국군대가 해산당하자, 영춘(永春)에서 더 큰 규모의 의병부대를 일으켰다고 합니다. 



문경 이강년 기념관이 있는 길은 선유동천 나들길로 기념관을 둘러보고 나들길로 한 번 걸어보는 것도 좋은 곳입니다. 겨울에는 조금 춥기는 하지만 걷다 보면 몸에서 열이 나니까요. 


이강년은 3세 때부터 한문을 익힐 만큼 총명하여 어린 나이에 문장과 학문이 성숙하였고, 8척이 넘을 만큼 큰 키에 기골이 장대하여 대장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합니다. 


문경시 관광을 처음 오신 분들은 이렇게 지도를 보고 확인한 다음에 둘러보아도 좋습니다. 어디를 대표여행지로 소개하고 있을까요. 고모산성은 당연하고 문경도자기 전시관과 문경 유교문화관, 문경새재 박물관, 문경새재 도립공원등이 있습니다. 



이강년이 오늘날에까지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 민가에 피해를 주지 않고, 옷가지나 음식을 얻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을 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치고 빠지는 게릴라전, 한 순간도 쉬지 않고 계속 전투하며 움직이는 유격전 등의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죠. 



문경 이강년을 비롯하여 나라를 잃은 슬픔에 일어났던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일평생 이 목숨을 아껴본 바 없거늘

죽음 앞 둔 지금에서 삶을 어찌 구하리만
오랑캐 쳐부수길 다시 하기 어렵구나
이 몸 비록 간다 해도 넋마저 사라지랴



매년 현충일에는 문경 가은읍에서 관련 단체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강년 선생의ㅣ 불굴의 항일 독립정신을 후세에 기르기 위해 추념식을 합니다. 이강년은 13년간 오로지 애국과 구국의 일념으로 의병활동에만 헌신 하다가 1908년 6월 제천 작성전투에서 적의 탄환에 부상을 입고 체포되어 그 해 가을에 순국했다.


체계적으로 의병을 통솔하기 위해 부대 편성과 명령체계, 행진법과 금고령(金鼓令) 등 군대 운영법을 두루마리에 직접 적어 만든 『속오작대도』는 그가 남긴 탁월한 업적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조용하게 시간을 가지고 이강년의 일생을 담은 영상을 감상해 봅니다.  가족보다 나라가 먼저였고 스스로 분연히 일어나 목숨을 다해 싸웠던 문경 대표 의병장 이강년. 그가 몸으로 보여주었던 행동은 현재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큰 지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운강이강년선생 기념관

경북 문경시 가은읍 대야로 1683

054-571-2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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