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충청)

음성군 한독의약박물관과 사진전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7. 4. 06:30
728x90
반응형

한국에 살고 있다면 한약을 한 번도 안먹어 본 사람은 드물겁니다. 음성군에는 의약이라는 창을 통해 역사를 되돌바오는 공간으로 한독의약박물관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한독의약박물관은 매주 월요일과 추석, 신정, 설연휴, 하기휴가를 제외하고 9시에 17시 사이에 가면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월요일이라서 한독의약박물관의 분위기만 살폈지만 사진전이 열리고 있어서 살짝 그 속살만 볼 수 있었습니다. 



한독의약박물관의 건물이 준공된 것은 상당히 오래전이더군요. 제 나이는 공개하기 그렇지만 아무튼 상당히 오래되었씁니다. 한독약품이 창립된 것은 무려 195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곳으로 가는길에는 앞에서 경비실이 있지만 별다른 제제를 하지는 않으니 보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 들어봐도 좋습니다. 



정문에서 좌측편으로 들어오면 주차장과 한독의약박물관, 교육장, 강당이 나옵니다. 이곳은 2015년에 전면 리노베이션을 해서 깔끔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습니다. 




의약박물관 안쪽으로 들어오면 사진전을 하고 있었는데 이 사진전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문화예술육진흥원, 한군산업단자공단, 음성군등이 후원을 하였습니다. 





1층의 재석홀에서는 한독약품 창업자 김신권 명예회장의 아호를 그냥 사용한 곳으로 한독제석재단의 출범을 기념하여 기증한 유물이 전시되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도자기류는 단연 주목할만한 컬렉션으로 높이 평가된다고 합니다. 



1층에는 국제관도 있는데요. 세계 각국의 의약관련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중국, 일본 등 동양과 독일, 영국, 미국 등 서양의 의약기구를 함께 전시해서 동서양의 의약역사를 한 눈에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네의 역사속에도 한의약이 있기에 역사가 기록되어 있고 이렇게 박물관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좋은 교육공간이자 교육의 산실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음성군에는 의외로 이런 박물관들이 적지 않습니다. 군단위에서는 이렇게 박물관이나 역사관이 많은 곳이 적거든요. 



2층으로 올라오면 약재로 사용하는 다양한 재료와 그 형태를 볼 수 있습니다. 



서양의학의 전래, 일제의 문화재 수탈과 6·25전쟁 등으로 인한 많은 문화유산의 유실과 함께 급격히 사라져가는 전통의약학자료들을 수집, 보존하여 정리한다는 취지하에 김신권(金信權)의 구상으로 설립되었다는 취지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수많은 사진중에 저의 눈길을 끄는 작품은 바로 이사진입니다. 엄마가 금방 태어난 아기를 안고 있는데 이 모습이 참 평안해 보이더군요. 





1층에는 회의실도 있고 프로젝트 같이 팀으로 연구하고 있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그리고 안쪽으로 더 들어오면 이렇게 휴게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인멸해가는 전통의약학 분야의 자료만을 중점적으로 수집하여 정리한 최초의 전문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에서는 매주 주말에 체험이 진행이 됩니다. 1월에는 20일 박물관의 약초동화, 27일 혈액형 알아보기 체험이 있었는데요. 매월 일정이 잡히면 공지가 되니 확인하고 참가해 보시면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