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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역사문화둘레길과 이동녕선생 생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7. 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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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독립기념관을 조금 지나가면 선인들의 발자국을 다라걷는 역사문화둘레길이 있는데요. 조금 길게 조성된 그길에서는 천안이 낳은 역사적 인물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8개의 코스로 구성을 해놓았습니다. 흑성산성을 올라가기전에 이 길을 천천히 둘러봅니다. 역사문화가 새겨진 길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조금은 색다르네요. 



독립기념관, 고령박씨 중종재실, 이동녕선생 생가지로 가는 갈림길에 이릅니다. 이곳에서 이동녕생가쪽으로 천천히 가봅니다. 현재위치에서 공감학교라는 곳을 조금 지나면 생가지가 나옵니다. 



역사문화테마길인데 불구하고 마치 벽화마을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겨나오는 곳입니다. 



이곳부터가 이동녕선생 생가지로 독립운동사에서의 거장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임시의정원 초대의장을 지냈다고 합니다. 그의 삶과 사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이른아침이라고 하니 한적하니 사람들도 없고 조용하게 돌아볼 수 있어서 좋네요. 이동녕생가는 24시간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새벽에 와도 좋은 곳입니다. 


역사문화둘레길의 주요관광지는 유관순 열사를 비롯하여 홍대용 과학관, 김시민 장군 유허지, 어사 박문수 테마길, 독립기념관과 바로 이곳 이동녕 선생 기념관이 포함이 됩니다. 




조용하게 앉아서 사색하는 듯한 이동녕 선생의 모습을 동상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나라를 위해 살다가 간 사람입니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72호. 9칸반 규모의 ㄱ자형 안채와 사랑채가 있었으나 많이 변형되어 원형을 찾기 힘들다고 하네요. 집 뒤의 고목에는 왜가리가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저 뒤에 왠 둥지들이 많은 가 했더니 꼭대기에 왜가리들이 새끼를 키우기 위해 둥지를 만들고 이곳에서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조성된 생가의 안쪽으로 들어가봅니다. 이동녕선생 생가지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72호로 위치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동리4길 36에 있습니다. 


어릴적의 배움을 받던 그 공간도 구성해놓고 재현까지 해놓았습니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한옥의 장점이나 느낌은 잘 살려 놓았습니다. 석오 이동녕 선생은 1904년(광무 8) 상동 청년회에서 활동하였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이상설 등과 만주에 있는 용정촌으로 망명하여 서전서숙(瑞甸書塾)을 설립한 분입니다. 




천안의 명소는 여러곳을 다녀봤는데 이렇게 이어져 있는 역사문화둘레길은 처음 걸어보는 것 같습니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이곳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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