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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하당의 녹색농촌체험마을과 비채길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7. 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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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좋고 물좋기로 유명한 음성여행은 항상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국도변에 있는 녹색농촌체험마을이라는 곳이 보여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하당1리의 녹색농촌체험마을에는 하당초등학교와 토가공방, 흙살림, 하당저수지주변으로 비채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제 여름이 되면 이곳에서도 다양한 녹색농촌에 대한 체험등이 있을 듯 합니다. 비채길이 있는 하당리는 당골의 아래쪽에 있다해서 아래당골 도는 하당동이라고 불리워 왔던 곳입니다. 


하당초등학교는 하당리에 사는 주민들의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학생들은 많지는 않지만 고즈넉함이 묻어 있는 공간입니다. 


하당의 옛 이름은 당골으로 조선시대 양혜원이 있던 곳인데요. 영남 지방에서 한양으로, 충주목에서 청주목 등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서 숙박업과 마방이 번창하고 주막이 있어 주막거리라고 불리던 곳이기도 합니다. 


길가에는 오래된 비석같은 것도 보이네요. 음성군 남면에 속해 있던 곳으로 일제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음월촌, 양촌, 후촌, 동양, 당촌, 가운 등을 병합하여 하당리로 불리게 됩니다. 



유기농 특화지역으로 분류되는 음성에는 다양한 채소를 재배하고 시험해보는 흙살림이라는 곳도 있습니다. 






바야흐로 봄의 초입에 있나 봅니다. 다양한 채소가 싹을 내면서 올라오고 있더라구요. 


음성 비채길은 하당리, 상당리, 상노리에 걸쳐 있는데요. 땅길, 빛의 길, 하늘길이 비채길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비채길은 음성에서 천천히 걸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비채길로 조성되어서 그런지 곳곳에는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에게 천천히 가라는 문구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이더군요. 


비채길에서 조금더 올라오니 하당저수지가 나옵니다. 보덕산이라는 큰산과 아까 지나쳐온 하당초등학교와 저 밑으로 더 내려가면 나오는 반기문생가의 이정표가 눈에 뜨입니다. 


하당저수지는 1979년에 설치가 된 곳으로 유역면적이 무려 210ha에 이르며 만수 면적은 6.8h이며 유효저수량은 532천평방미터에 이르는 작지 않은 농업용수를 제공하기 위한 저수지입니다. 


하당저수지의 둑의 입구에 있는 비처럼 보이는 것이 보이는데요. 뭐라고 쓰여져 있는데 정확한 글자는 잘 모르겠습니다. 


음성을 한 달에 한번은 오는 것 같은데요. 이곳 비채길은 처음 지나가보는 것 같습니다. 이곳을 둘러서 돌아가면 음성읍으로 통하는 길이 나옵니다. 



하당리에는 문화 유적인 조선시대에 호조좌랑으로 증직되었던 민동량 묘가 있고 벼농사와 고추를 재배하는 곳인데요. 삼남지방으로 가던 천안의 주막거리처럼 주막거리를 다시 활성화해서 특성화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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