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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가 문화가 되는 공간 원주돼지문화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3. 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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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돼지가 나온다면 복권을 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돼지는 행운을 의미하기도 하고 다복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돼지를 컨셉으로 만든 원주에 자리한 돼지문화원은 전국 최초로 돼지를 컨셉으로한 가족, 친구, 연인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 숙박, 교육, 쇼핑 공간을 갖춘 멀티 복합문화원으로 지난 2011년에 개장한 곳입니다. 





얼마전부터 불어온 바람이기도 하고 추세이기도 한데요. 우리가 음식으로 사용하는 동물들을 윤리적으로 기르는 것을 추구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원주 돼지문화원은 축산업의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하면서 새바람이라고 볼 수 있는 곳인 듯 합니다. 


돼지문화원은 돼지뿐만이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복지는 물론 시설투자와 품질 향상을 통해 위기의 축산업 속 주목받고 있는 돼지문화원은 건강한 돼지를 키우는 것은 물론 가치 경쟁을 위해 가공, 유통, 서비스업까지 가능하도록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충분히 넉넉한 공간은 아니어도 기존의 축사에 비해서는 확실하게 자신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돼지의 모습에서 행복함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더 즐거워할만한 곳입니다. 돼지문화원이지만 마치 작은 동물원을 연상케 하네요. 


이곳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라기 보다는 돼지가 돌아다니는 멧돼지길, 토기길, 여우길, 아기돼지길이 있는 곳으로 매일 특정시간때에는 돼지들이 달리는 모습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피그레이싱을 할 수 있는 이곳에서는 하절기에는 11시 40분, 13시 40분, 15시 40분, 17시 40분, 동절기에는 11시 40분, 13시 40분, 15시 40분이니 돼지들의 경주를 보고 싶은 분들은 시간에 맞춰서 가시면 됩니다. 



돼지들의 모습만 볼 수 있다면 조금 심심하겠죠? 돼지들을 위한 공간을 돌아다녀본 후에는 사람들을 위한 레저와 휴식 공간으로 들어가 봅니다. 


때로는 작은 공연이 열리는 공간이면서 배움이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교실을 운영을 하는데요. 소시지 만들기, 콜라겐 피자 만들기, 어린이 승마 체험, 동물 먹이 주기 체험, 가공장 체험, 쿠키 만들기, 머핀체험, 목공예 체험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쪽으로 올라오면 숙박이 가능한 시설들이 있습니다. 도야지 마을, 하늘마을, 해피 돔하우스, 화이트 하우스, 카라반등이 있는데요. 가격은 조금씩 다르니 직접 문의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돼지들이 행복해 보이니까 비록 음식으로 만나는 동물이기도 하지만 윤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치악산 금돈 축제는 돼지문화원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매년 가을에 치악산 금돈을 주제로 축제를 열고 각종 이벤트와 음악회를 연다고 합니다. 다음번에 돼지문화원은 1박 2일로 머물면서 힐링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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