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경상)

문경 가을 즐기고 담을 수 있는 고모산성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1. 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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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에 가야 비로서 고모산성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가을이 되서야 고모산성이 가을여행지로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경을 여러번 왔지만 고모산성은 처음 올라가 보네요. 고모산성은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고모산(姑母山)에 있는 포곡식 산성으로 본성 1,256m, 익성 390m를 합해 총 1,646m에 달하는 곳입니다. 





요즘에 체력이 바닥인지 조금만 걸어 올라가도 숨이 차네요. 그래도 고모산성은 보러 올라가야죠. 고모산성 서문지는 진남휴게소 북단에서 산성내로 오르는 소로길이 개설되어 있던 곳으로 성외에서 가장 쉽게 진입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고모산성이 있는 곳에서는 다른 볼만한 곳이 있는 것 같은데요. 오늘은 고모산성을 봐야 겠습니다. 


지금처럼 정비가 잘 되어 있지 않았던 옛 시절에도 보부상이나 과거를 보려던 사람들이 이 고갯길을 수없이 넘나들었겠죠. 





국내에는 요지마다 이렇게 산성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고모산성은 삼국시대 신라에서 쌓은 성으로 성곽의 폭이 다른 성에 비해 넓다. 목책성과 성곽의 폭이 넓을수록 오래된 성이죠. 


이렇게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계절인 가을에 고모산성은 아름답네요. 


역사적 가치를 지닌 여러 유적과, 특이하면서도 뛰어난 자연 풍경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서쪽은 절벽을 그대로 이용하여 바깥쪽만 쌓는 편축식(片築式)으로, 나머지 삼면은 지세에 따라 성벽 안팎을 쌓는 협축식(夾築式)으로 성벽을 쌓았네요. 




왼쪽으로 견훤산성과 오른쪽으로 노고산성과 연결되고, 위로 요성을 거쳐 조령산성 및 대원령산성으로, 그리고 남쪽으로 고부산성을 거쳐 상주 남산성으로 연결되는 성인 고모산성은 백두대간 북쪽의 단양~충주~괴산~보은을 연결하는 곳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석현성은 고모산성의 외성으로 임진왜란 중 유성룡의 건의에 따라 축성된 곳입니다. 






가을에 익어가는 대봉감이 더 맛있어 보입니다. 감을 따다가 햇살에 말리면 맛있는 홍시가 되죠. 상 좌 우도에서 모여든 길들이 남쪽 인근인 호계면의 견탄(犬灘・개여울?)에 이르러서 한 길로 합쳐지는 곳에 자리한 고모산성의 주변에는 ‘돌고개’ 또는 ‘꿀떡고개’로 불리는 성황당과 인접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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