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경상)

하동에 가면 악양면에 가보고 대봉감을 먹어야죠.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12. 31. 06:30
728x90
반응형

전국에서 감의 천국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곳이 어디가 있을까요.

아마도 하동 악양이 바로 그곳일 겁니다. 가을에 가보면 지천에 감나무에 먹음직스러운 커다란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는데요. 




하동읍내에서 악양면으로 가는 길은 가을에는 말그대로 그림 그자체인 것 같습니다. 너무 멋있는 풍광이 눈앞에 펼쳐지죠. 드라이브도 좋고 자전거를 타고 가도 좋은 것 같네요. 



아침에 운무가 끼어 있는 하동 악양면은 멋진 곳입니다. 마치 신선이 살 것 같은 느낌마저 들게 하는 곳 같습니다. 



수많은 감농가들이 있고 모두들 하동 악양에 반해 다른 곳으로 갈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악양면은 미점리에서 시작하여 축지리, 신성리, 신흥리, 정동리, 중대리, 동매리, 매계리, 정서리, 입석리, 봉대리, 평시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고 하동의 악양 대봉감이 익어갑니다. 악양면 일대는 기후가 온화하고 토질이 비옥하여 대봉감의 재배 적지로 선택된 곳으로, 대봉감의 시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들의 손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자연이 주는 선물이 대봉감이기도 합니다. 




감의 왕은 대봉’이라 하여 옛날부터 임금님의 진상품으로 이름난 과일로, 다른 지역의 대봉감과는 그 맛과 향을 비교할 수 없다고 합니다. 



대봉감의 주성분은 당질[포도당과 과당]이 15~16%이며, 비타민 A, B가 풍부한데요. 특히 비타민 C는 1g당 30~50㎎이 들어 있으며, 그밖에 펙틴,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이라서 몸에 좋습니다. 




우연하게 하동 악양면에 왔다가 감농가를 차려서 이곳에서 뿌리를 내렸다는 왕언니의 대봉감 예찬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대봉감 성숙기에 일교차가 크고 강우량이 많아 배수가 양호하여 품질이 우수한 과실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지금 악양면에서 나와서 다시 돌아왔지만 아침에 본 악양면의 묘한 분위기와 건강해질 것 같은 공기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자주 가고 싶은 곳입니다. 



악양대봉감 축제는 10월을 지나 11월에 개최가 됩니다. 11월에 열리는 악양 대봉감 축제는 3일 정도 열리는데, 일반적으로 축제 첫날에는 대봉감 시식회와 풍물놀이, 레크리에이션, 대봉 가요제 예선, 대봉 음악회가 열리고, 둘째 날에는 관광객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에 이어 개막식과 연예인 축하 공연이 열린다고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