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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축제를 여는 고령 가얏고 마을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12. 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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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마을 축제를 여는 가얏고마을에 들어서면 가얏고마을을 알 수 있도록 표시가 잘되어 있는 곳입니다. 대가야의 수도이면서 우륵의 숨결이 머무는 곳이며 사람과 사람의 연결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매년 가얏고 마을에서는 마을 축제를 여는데요. 이날을 기다려 가얏고 마을 분들은 모여서 힘을 합친다고 하네요. 올해의 컨셉은 뜯고 먹고 즐기고인데 말 그대로 고령 가얏고 마을의 맛을 보는 날입니다. 축제는 금주 토요일인 14일 오전 10시에서 16시까지 엽니다. 



축제는 바로 이 가얏고마을 광장에서 열게 됩니다. 가얏고 마을에서 전하는 가얏고의 색은 가야금으로 청아하면서도 아름답고 슬픈 것 같으면서도 가슴 따뜻한 한민족의 정신이 자리하는 느낌인 듯 합니다. 


축제가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이곳 주부들은 모두 모여서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부추와 맛살을 넣은 어떤 요리가 탄생할까요.



먹음직스럽게 절여진 깻잎도 준비되고 있었는데요. 이날은 그동안 절여놓은 반찬들을 정리하는 날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적지 않게 찾아올 듯 합니다. 이렇게 찬의 양이 적지 않은 것을 보면 말이에요. 



늦은시간까지 2017 가얏고 마을 축제를 준비하고 있네요. 이런 마을 축제에서는 주부분들의 단결이 가장 눈에 띄이는 것 같습니다. 



쪽파가 한 바구니 준비된 것으로 보아서 부침개를 먹을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니면 고기를 재는데 사용할 수도 있겠네요. 




고령에도 이제 본격적으로 가을이 찾아 온 듯 합니다. 안쪽의 길에는 낙옆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고령은 아직 벼를 수확하지 않았나 봅니다. 황금색의 들판이 아직도 그대로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네요. 



가얏고 마을 안쪽에는 우륵의 집이 있는데요. 고령에 사는 사람들은 많이 알겠지만 아직 외지인들은 모르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우륵은 가야의 말기에 가실왕의 명을 받아 고령읍 쾌빈리 (정정골)에서 1년 12달을 본 따 12현금의 가야금을 창제하였으며, 위가 둥그니 하늘을 뜻하고 아래가 평평하여 땅을 본 떴다고 합니다. 




가얏고 마을은 1500년전 우륵이 가야금을 창제하고 상가라도 등 12곡을 작곡한 역사적인 마을로써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인데 올해의 마을 축제는 먹거리가 풍성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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