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의 불정역은 1954년에 영업을 개시하고 40여년간을 운영되던 곳입니다.
운암사(雲岩寺)가 있는 절골의 부처샘에서 맑고 깨끗한 물이 이 마을로 흐른다고 하여 부처샘이라고 불러오다가 행정구역 확정 때 한자로 불정(佛井)이라 동명을 개칭되어 내려오던 그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던 불정역은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 역사입니다.
문경에는 철로 자전거 여행이 발달한 곳인데요.
불정역에도 철로 자전거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한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자전거를 탈 수 없지만 이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철로 자전거를 탈만할 듯 합니다.
또 한 겨울에는 철로 자전거를 타는 것이 쉽지가 않죠.
문경시는 불정역 주변에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2008년 7월 역사 내부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여 완공하였습니다.
철로 자전거가 달리기 위해서는 보수는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을에는 체험관광의 도시 문경으로 오세요.
문경에는 오미자 축제도 있고 곧 사과 축제도 열립니다. 문경 사과가 맛있는 것은 아는 사람들은 모두 달 알죠.
문경시 불정역은 자전거길 인증센터도 있습니다.
다른 간이역과 다르게 묘한 느낌의 건축물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정역 역사는 인근 강의 돌을 이용하여 외벽을 쌓아 올렸고, 간이역 중에서 이런 외관을 가진 역사는 불정역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문경 불정역에는 문경 아라리오 인형오페라하우스도 만들어져 있는데요.
정기적인 공연이 언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문경시의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15일에는 이곳에서 문경아라리오인형 오페라하우스 개관기념 별빛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예약문의는 문경시청 문화예술과(054-550-6403)
문경에는 낭만 가득한 기차역들이 여러 곳 있는데요. 문경철로자전거는 20년 전 석탄을 실어 나르던 철로를 활용한 전국 최초의 철로자전거로 구랑리역, 문경역, 가은역, 불정역 등 4개역 구간이 추가로 개통되었습니다.
불정역 바로 옆으로는 하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물살이 생각보다 빠르게 내려가는데요.
이곳에서 레프팅 해보고 싶네요.
일제강점기에 전국에서 가장 먼저 탄광이 들어선 문경은 기능을 잃은 폐철로를 활용해 관광자원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습니다. 문경의 멋진 풍광을 보니 신라 때 열린 우리나라 ‘1호 고갯길’ 계립령을 다음에 만나러 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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