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강원도)

원주 맛집, 원주의 맛을 상징하는 산정집의 말이고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9. 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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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명 : 산정집

음식점주소 : 강원 원주시 천사로 203-15

Tell 033-742-8556 이면도로

Menu 말이고기 (21,000), 된장찌개 (2,000)


원주의 말이고기는 여러 방송사에서 언급이 된 적이 있는 원주의 유명 음식이기도 하다. 한우 우둔살에 깻잎을 올리고 미나리와 쪽파를 얹어서 만든 말이고기는 매일 수작업으로 만든 음식으로 예약이 없다면 먹기 힘든 음식이라고 한다.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맛을 먹고 싶은 것이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찾아가는 사람은 드물다. 먼 제주도까지 가서 프랜차이즈 음식을 먹고 싶겠는가. 


말이고기는 이 음식점을 대표하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사실 한민족의 음식에 말이고기는 이미 여러 형태로 존재해왔다. 다소 텁텁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고기에 채소가 들어감으로써 식감과 맛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쪽파와 미나리는 고기와 싸 먹으면 원래 궁합이 좋은 재료다. 고기 육즙이 살아 있는 가운데 상큼한 느낌의 미나리가 들어가면서 그 향이 배가 되는 것이다.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다. 고기의 양이 생각보다 적은 편이기 때문에 먹다 보면 금방 그 바닥을 드러낸다. 



사실 TV 등의 매스컴을 통해 이 집이 오픈되어서 그렇지 말이고기를 하는 집들은 전국에 생각보다 많이 있다. 내용물도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고기로 야채를 감싸는 형태이다. 고기가 야채의 그 상큼함을 감싸주어야 씹었을 때의 아삭함이 느껴진다. 


잘 익은 말이고기를 한 점 집어서 먹어본다. 먹는 순간 고기의 쫀득함 속에 야채의 아삭함과 향긋한 향이 코를 찌른다. 그런데 모 TV프로에서 표현한 것처럼 대단한 맛은 아니었다. 그냥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 그런 맛이다. 말이고기를 만들 때 소고기를 사용하는 방법과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보통 집에서는 말이고기를 만들 때는 가성비가 좋은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곳에서 말이고기를 먹고 나면 그 냄비에 된장찌개를 넣고 끓여먹을 수 있다. 진득한 느낌의 된장찌개에는 시래기가 들어가 있다. 말이고기가 되어 있어서 굳이 상추 같은 것을 사용해서 싸 먹지 않아도 간편하게 먹는 장점이 있는 말이고기에는 달달하면서도 향긋한 느낌이 배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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