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에서 열리는 최대 축제는 가을 초입에 열리는 청양고추·구기자축제다. 이달 8일부처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다. 청양군은 이번 축제에서 '느껴라 즐겨라 넘버원 매운맛' 의 슬로건을 내세웠는데 축제는 청양백세건강공원일원에서 개최된다.
청양 읍내에서는 이번 축제를 맞아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었다.
9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장 본무대에서는 축하공연과 8일 10일 불꽃놀이, 청양사랑퍼레이드, 전통혼례, 고추탑쌓기, 달집 태우기, 고추와 구기자왕을 선발한다.
청양군민의 축제이며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이는 청양고추구기자축제에는 개막식 공연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미리 찾아와 앉아 있었다.
축제장에 오면 청양군 3개 농협(청양, 정산, 화성)이 최고품질로 선별해 특품 500포(1포/6㎏)와 상품 3500포를 현장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청양에는 중심을 이루는 칠갑산 뿐만이 아니라 1,000년 사찰 장곡사, 천장호, 고운식물원, 우산성, 지천구곡등의 여행지가 있어 축제를 보고 여행을 하려는 관광객들이 적지 않았다.
매운 고추하면 청양고추가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청양지역이 칠갑산을 중심으로 한 분지형 지역으로 밤과 낮의 기온차가 크고 배수가 잘되는 사양토가 많아서 고추가 과피가 두껍고 색깔이 좋게 나온다고 한다.
성인들과 방문객과 학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버블쇼, 마술쇼, 두근두근 보이는 라디오 공연, 버스킹 공연같은 프로그램뿐만이 아니라 익숙한 캐릭터도 있어서 소박하지만 함께 즐기는 축제로 즐기고 있었다.
청양군은 고추 구기자 축제가 열릴 때 스포츠대회를 함께 여는데 올해의 축제에서는 제6회 청양고추 구기자배 전국시니어배구대회, 제5회 청양군수배 충남그라운드 골프대회와 제4회 청양고추 구기자배 축구대회가 개최되고,10일에는 제4회 청양군수기 충남파크골프대회가 이어진다.
가을이 되니 햇밤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직 밤이 덜 익었는다고 생각했는데 축제장에 오니 가을 햇밤을 만날 수 있었다. 다남(多男)을 상징하여 혼례 때 필수적인 과실인 밤은 가을의 대표적인 과실로 관혼상제에서 필수적이다.
매운맛을 즐기고 느끼라는 올해의 청양 고추 구기자 축제는 3일간 열린다.
청양 고추 구기자축제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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