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았다, 느꼈다, 즐겼다, 보령 머드축제 콘서트

머드 축제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신나는 콘서트가 해수욕장의 해변에서 열렸습니다. 그리고 머드축제가 끝난 지금 콘서트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싸이와 아이유도 찾아갔던 머드축제의 콘서트에서는 많은 즐거움을 주는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한국인으로서의 색깔이 있고 가수로서 한국인은 한국을 드러내기 시작된 것이 바로 한류입니다.

머드축제의 개막식이 있던 22일 대천해수욕장이 있는 해변가에서 MTV The Show콘서트가 열렸는데요.NCT 127, 나인뮤지스, 모모 랜드, 박보람, 보이스퍼, 빅톤, 스누퍼, 에이프릴, 크나큰, ELRIS, EXID, 블락비 바스타즈 등이 이날 콘서트에 참가했었습니다. 

음악의 영향에 관한 근본 규칙은 같은 음악이라도 다른 음악과 결합하면 다른 영향을 미칩니다. 음악이란 무엇일까. 인류사 전반에 걸쳐 유전된 영혼의 무의식 구조에 기반한 것인듯 합니다. 음악보다는 감정의 종류가 훨씬 많죠. 

개막식에서는 불꽃놀이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한 가지 음악 혹은 노래에 여러 감정과 개념을 연결하게 됩니다. 그래서 음악은 그 나라를 이해하는데 시작점이 되는 것입니다. 

텅 비어 있는 무대 위를 달군 흰색의 무대의상은 대천해수욕장의 밤을 뜨겁게 달구어 환하게 밝혔다. 

이날 K-POP 콘서트에 참여한 아이돌 그룹 혹은 가수들은 자신의 노래뿐만이 아니라 다른 가수들의 노래도 부르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이날은 기존의 기성 가수나 아이돌이 아니라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아이돌들이 대거 등장해서 신선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한국의 아이돌들이나 싱어의 노래들은 유독 사랑노래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사랑은 없어서는 안 될 감정이긴 하지만 전부는 아니긴 하죠.

영 트렌드를 리드한다는 목표로 운영되는 글로벌 뮤직채널 SBS MTV 'The Show'는 음악 방송 최초로 한국과 중국이 공동 제작하고 동시 생방송되는 음악쇼입니다. 2014년 10월부터 방영을 시작한 The Show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음악쇼지만 머드 축제가 있는 7월 22일은 특별 생방송의 형태로 꾸려졌으며 기존 진행을 맡은 정화, 피오, 연우가 그대로 맡아서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돌들의 신곡과 발표곡 중심으로 진행되던 무대에 앨리스(소희, 가린, 유경, 혜성, 벨라)라는 아이돌 그룹은 대중들에게 익숙한 멜로디가 담긴 원더걸스의 노래 'So Hot'을 불렀습니다. 걸그룹이라면 한 번쯤은 불러보았다는 소 핫은 걸그룹 트와이스를 비롯하여 여러 걸그룹이 무대에서 보여준 노래입니다. 

"왜 자꾸 쳐다보니 왜. 내가 그렇게 예쁘니. 아무리 그렇다고 그렇게 쳐다보면 내가 좀 쑥스럽잖니" 

많은 가수들이 이날 공연을 했지만 대중들에게 가장 익숙한 그룹은 나인뮤지스와 EXID였습니다. 현재 나인 뮤지스는 경리, 혜미, 조소진, 금조, 손성아로 구성되어 있는 그룹이며 지난 19일 네이버 V앱 채널을 통해 신곡의 예고 영상을 공개한 후 리패키지(repackage) 음반 ‘뮤지스 다이어리 파트 3 : 러브시티’를 단독 콘서트에 공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제 20회를 맞이한 보령 머드축제에서는 잘 보고 느끼고 즐겨보았습니다. 내년에는 어떤 축제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벌써부터 기대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