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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마을 탐방, 살기 좋은 탄천면 이야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10. 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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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 새고을 가꾸기 사업, 2018 올해의 관광도시 지향, 꽃묘 나눔행사가 이루어지는 공주시의 한 마을이 있습니다. 공주시 탄천면에는 없는 것 빼놓고 모두 다 있는 마을이 있습니다. 현재 탄천면은 탄천면사무소의 주도로 1마을 1화단 가꾸기를 추진하고 있고 지역 주민들과의 화합을 통해 마을회관 앞 화단과 마을 안길에 백일홍, 페튜니아, 사철 채송화등 2천본을 식재해 꽃피는 마을을 조성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유명한 사람들의 무덤에 가서 볼 수 있는 문인상이 면사무소 앞에서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생김새로 보아서는 상당히 오래된 조각상인 것 같습니다. 



면사무소에는 국가유공자 현창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오늘날 이 땅에 자유와 평화를 구가하는 이곳에는 탄천면 출신의 국가 유공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현창하고 영원한 불멸의 심령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이 비를 세웠다고 합니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한다는 메시지가 면사무소 앞의 마당에도 있습니다. 누구든지 보고 만지고 따가셔도 된다고 하네요. 

뒤에는 주민들과 함께 조성하기 위한 마을을 위해 다양한 꽃 화분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단체와의 힘을 합쳐서 탄천 IC 진·출입로에 다년생 영산홍 및 자산홍 등 5천본을 식재해 꽃동산을 조성하는 등 탄천면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탄천면은  신라 때 웅천에 속했으며 일부는 사비군에 속하였고 고려시대에 현 탄천면 대학리에 있는 반여울 또는 반탄의 뜻에 따라 반탄이라 고도 불리웠습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공주목에 속한 반탄면과 곡화천면의 일부, 진두면 일부를 병합하고 반탄면과 곡화천면의 이름으로 탄천면이라 명명되었습니다. 



초등학교도 고즈넉 하면서도 조용하지만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 옆에는 다양한 조류들도 만날 수 있고 조그마한 동물원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탄천면에서는 매년 탄천장승제를 하고 있는데요. 장승제는 백제시대부터 전해진 고유의 민속신앙으로서 정월 대보름날 남·여 장승을 합궁시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생산의식입니다. 



탄천면에는 도예체험실도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을 위한 곳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이벤트성으로 관광객을 위해 운영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공주시에는 시민행복 제안사업이 공모하고 있고 오는 9월에는 공주백제마라톤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의 참여를 기다려 봅니다. 



탄천면은 지형이 등잔모양의 성리봉과 소리실이 마주보고 있는 형상이라고 하는데요. 그런 지형을 액땜하기 위해 시작된 장승제는 오늘날 토속신앙과 민속놀이로 정착되고 있습니다. 


공주에는 유독 효자들이 많이 있는 것 같네요. 

탄천면에는 정이재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어 있는 정이재 정려가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효심이 지극했던 정이재는 열 세살의 어린 나이임데도 어머니가 병에 걸리자 밤낮으로 간호했는데 병이 낫지 않아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그 피를 드려 어머니를 다시 살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아버지가 병에 걸렸을 때는 잉어까지 고아드렸지만 세상을 떠나자 슬퍼하다가 3년상을 마친 후 세상을 떠난 효자입니다. 


탄천면의 귀농귀촌 협의회에서는 귀농귀촌 맞춤형 정착지원사업 설명회를 갖고 귀농인 정착장려금 지원사업, 주택수리비 지원사업, 귀농인 역량강화교육, 귀농안내 도우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문을 두드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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