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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종이 한지를 배울 수 있는 원주 한지박물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10. 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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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한지공원길 151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원주한지테마파크가 자리한 그곳에는 원주한지박물관이 있는데 그곳에는 우리의 종이 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전국에 한지를 접할 수 있는 곳은 여러 곳 있지만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원주 한지 박물관이다. 




종이 이전의 세계에서는 한지를 사용하지 않았다. 종이가 개발되기 전에는 나무나 암석, 도자기, 거북이 등이나 철로된 그릇등에 자신들의 문자를 기록하였다. 그런 것들을 갑골이라고도 불렀다. 



옛 사람들은 대나무 또는 나무를 쪼갠 목간이나 거북이 껍질과 짐승의 뼈인 갑골을 바탕 재료로 사용하였다. 



한지의 고장 원주에서 종이의 기원에 대한 기록을 찾아본다. 

중국 후한의 화제가 나라를 다스릴 때 채륜이라는 사람이 나무껍질, 마, 창포, 어망 등의 식물 섬유를 원료로 하여 종이를 만들었다. 그리고 대략 2~7세기 경에 우리나라로 종이가 전파되었다고 한다. 



원주에서 체험해본 닥종이 인형의 재료로 사용한 닥종이는 우리 전통 한지로 그 종이에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인쇄되어 있었는데 이는 세계 최초의 목판본이다. 이 경전을 외우면 수명이 연장되고, 소원을 성취하며, 죽어서 극락왕생하게 된다고 한다. 



종이의 재료는 주로 나무가 사용되기는 하지만 우리 민족의 종이는 양지와 다른 이름으로 대표되는 한지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전통 종이는 좋은 질의 원료로 만들어 졌다고 알려져 있다. 



한지는 천년이 넘도록 보존이 가능하며 자연스럽고 유연하고 매끄러워서 생활공예나 민속품 등 모든 생활에서 사용되었고 지금도 그 전통은 유지되고 있다. 



옛날의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진 한지는 그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고려의 종이는 누에고치의 솜으로 만들어 여기에 글시를 쓰면 먹빛이 아름답다고 한다. 중국에도 없는 진기한 물건이 한국에는 있었다. 



한지박물관에는 전통 한지 제작과정이 모형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한지를 고고 말아서 실로 만든 다음 다시 엮어서 모양을 만드는 지승공예, 한지를 잘게 찢어 물에 불린 뒤 풀과 섞어 일정한 틀에 부어 넣거나 덧붙이거나 이겨 만든 지호공예, 나무로 골격을 짜거나 대나무, 고리 등으로 뼈대를 만들어 안팎으로 종이를 여러 겹 발라 만든 지장공예, 색지공예, 전지공예, 지화공예등에 대한 것도 접해볼 수 있다. 



한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접해볼 수 있는 원주 한지 박물관의 이야기가 즐겁다. 




원주 한지 박물관의 한지제품실에서는 문필용으로 사용된 한지뿐만 아니라 한지를 사용해서 만든 다양한 생활용품을 전시되고 있다. 한지재현관에서는 설치된 모형물을 통해 한지 제작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원주 한지 박물관은 원주 여행의 중심 여행지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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