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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근암서원에 울려퍼진 문경새재아리랑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10. 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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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8월이 되면 문경의 근암서원에서는 인문학 아카데미 강좌가 열립니다.

한음의 가문론, 외교론, 정치론, 교유론, 문학론을 비롯하여 사담의 생애와 업적등을 배워볼 수 있는데요. 

근암서원은 1665년(현종 6)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홍언충(洪彦忠)과 이덕형(李德馨)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창건하고 위패를 모신 곳입니다. 



근암서원이 오늘날의 이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2011년으로 당시 중건되면서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비문화체험교실을 연간 진행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선비의 생활 및 태도, 예법 뿐만이 아니라 지역 문화를 알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근암서원은 사당 1동, 전사청 1동, 강당 1동, 동재와 서재, 루문 등 10동의 건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조용하게 근암서원을 감상하고 있으니 안쪽에서 소리가 들리네요.

무슨 소리일까요. 아리랑 같은데요. 한국에 전해지는 아리랑은 무려 3,000여곡이나 된다고 합니다. 



문경의 근암서원에서 문경새재 아리랑을 배우는 아이들의 눈에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밀양 아리랑, 상주 아리랑, 진도 아리랑, 정선 아리랑, 공주 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해주 아리랑, 본조 아리랑, 문경새재 아리랑 등 전국의 아리랑은 한국인들의 혼을 담고 있죠. 


아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접해보기도 하고 불러보기도 하는 이 체험은 아이들에게 뜻깊을 듯 해요. 


 문경새재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문경아 새재에 물박달나무
홍두깨 방망이로 다 나가네
홍두깨 방망이는 팔자가 좋아
큰애기 손질로 놀아나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문경아 새재 고개는 왠 고갠지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 나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우리 집안의 뿌리는 어떨게 될지 모르겠네요. 아리랑은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입니다. 2012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지역별로 각각 다른 아리랑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아리랑 고개를 생각하니 절로 문경새재 고개가 연상이 됩니다. 





근암서원에서는 배향인물 7분 중 한음 이덕형 선생과 사담 김홍민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인문학 아카데미뿐만이 아니라 10월에는 지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자왕 선발대회가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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