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문화원은 랜드마크가 가져야할 자격을 가진 보령 문화의 전당의 한 켠에 자리를 한 곳입니다. 보령에서 추진하는 다양하고 독특한 행사가 개최되기도 하지만 나들이 장소로도 잘 활용이 되는 곳이기도 하죠. 보령 문화원은 총 사업비 601억원이 투입된 보령문화의 전당에 속해 있는 건물중 하나로 지역 향토사의 조사,연구 및 자료 수집 등을 통해 소중한 문화유적을 지키고 계승하여, 전통역사의 향맥을 잇는데 주 목적이 있습니다.
보령 문화원은 보령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작년에는 서울의 마포문화원과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는데요. 지역간 적극적인 문화교류뿐만이 아니라 보령의 농특산품 구매에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우리가족 박물관 나들이로도 자주 활용이 되는 보령 문화원입니다.
박물관 나들이도 하고 보령의 소설과 이문희 선생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본관은 한산인 이문희 선생은 대한민국 소설가로 지난 1990년에 타계했습니다. 1957년《현대문학》에 소설 《우기(雨期)의 시(詩)》로 문단에 데뷔하였는데요. 그의 소설 가운데 《흑맥(黑麥)》이라는 작품은 1965년에 영화로도 제작되기도 했으며
지금은 그냥 PC나 테블릿 PC로도 많은 작가들이 작품활동을 하지만 예전에는 원고지가 유일한 작품을 기술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했습니다. 볼품없는 원고지이지만 주옥 같은 작품이 탄생하기도 하죠.
이문희 선생의 다양한 물품들이 보관되어 있네요.
흑맥이라는 작품은 1965년에 신성일, 문희 주연의 영화로 재탄생하기도 했습니다.
"불량배들의 우두머리인 독수리와 그 일행은 고아로 태어나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 아무렇게나 살아가는 인생들이다. 되는 대로 하루 하루를 살던 독수리는 청순한 소녀를 만나고 소녀에게 이끌려 그런 생활을 청산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부하들의 복수가 두려워서 그 세계를 떠나기가 쉽지 않다. 소녀와 독수리가 새 삶을 시작하려고 하는 순간 부하들이 찌른 칼에 맞아 독수리가 죽고 만다. "
작가란 참 고독한 직업 같습니다. 책상에 앉아서 끊임없이 자신의 세계를 창조하기도 하고 무너트리기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작가인데요.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정말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 직업입니다.
세상은 단순한 듯하면서도 단순하지 않습니다. 단순한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어 보입니다. 작가는 복잡한 인간세상을 꿰뚫어 보고 그 세상을 단순하게 그려야 합니다. 한 사람의 캐릭터를 깊숙하게 들여다보고 사람을 창조하는 것은 작가가 해야 할 일이죠.
지금은 고인이 된 노무현 대통령이 내린 훈장 증도 있습니다.
깨우쳐 주는 일, 즐거움을 주는 일은 시 쓰기의 어려움 중 하나입니다. 복잡하지만 복잡하지 않게 그리고 흥미 있게 그릴 수 있어야 하며 홀로 내면과 싸울 수 있어야 하는 자격을 갖춘 사람이 작가이며 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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