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장리 박물관은 봄이 되면 가족단위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을 비롯하여 라이더들의 중간 기착지로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석장리 박물관에서 열리는 구석기 축제에 가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내년을 기약하게 되네요. 그렇지만 석장리 박물관은 사계를 즐길만한 곳입니다. 그중에 여름이 되기 전에 이곳에서는 만개한 유채꽃을 만날 수 있는 때가 옵니다.
손에 돌을 들고 있는 선사인들의 손모양처럼 이곳은 과거에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구석기 문화로 잘 알려져 있으며 공원으로 잘 조성되어서 돌아보기에도 괜찮은 곳입니다.
각종 구석기 문화체험을 할 때 이곳에서 만들어진 돌들이 한쪽에 쌓여 있습니다. 이것도 후대의 사람들에게는 무언가의 흔적으로 기억이 되겠죠.
사적 334호로 지정된 석장리 선사유적지입니다.
석장리 선사유적지 아래로 내려오니 노란 물결이 강변으로 가득 메우고 있는 유채꽃밭을 만나게 됩니다.
유채꽃정원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이곳에는 유채꽃이 정말 많이 피어 있습니다. 정원이라고 불릴만한 곳인데요. 봄계절에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꽃이 바로 유채꽃입니다. 동백꽃, 난꽃, 수선화꽃, 산수유꽃, 개나리꽃, 진달래꽃, 목련꽃, 복숭아꽃, 민들레꽃, 유채꽃, 벚꽃, 배꽃, 등꽃, 찔레꽃, 아까시꽃, 인동꽃, 도라지꽃, 연꽃, 수국꽃, 능소화꽃, 원추리꽃, 무궁화꽃, 배롱나무꽃, 해바라기꽃, 비비추꽃, 옥잠화꽃, 매밀꽃, 구절초꽃, 국화꽃, 차꽃중 어떤 꽃이 가장 좋아하나요.
오두막이 유채꽃 정원의 한가운데 세워져 있어서 쉬어갈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해가 질 때는 햇볕이 너무 강하니 그늘막을 가져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연노란색의 4장의 꽃잎으로 되어 무리지어 피는 유채꽃은 유럽이 원산지입니다. 석장리 박물관의 컨셉에 맞게 다양한 동물들이 디테일하게 만들어져서 유채꽃을 돌아다닐 것 같습니다.
실제 크기로 만들어진 맘모스가 당당하게 유채꽃밭에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눈을 보니까 맘모스가 녹색옷을 입고 살아 있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더라구요.
지금은 더워서 햇빛이 강할 때는 이곳에서 쉬는 것은 좀 힘들긴 하지만 한 낯에 위에 태양이 작렬할 때는 편안한 휴식처가 되는 곳입니다.
석장리박물관의 유채꽃정원에 심어져 있는 유채는 강원도 태백산에 심어져 있는 유채꽃처럼 LMO(living modified organism)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노란색의 유채꽃을 보니까 아직 봄이라는 계절에 머물러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길가에 피어 있는 꽃이 이렇게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비로서 멈추고 보이는 것이기 때문일 겁니다. 석장리 강변에 각종 꽃들이 만개해 여행객들에게 향긋한 봄날의 추억을 선사해줍니다.
화사한 꽃밭을 노닐다보면 일상의 복잡함을 잠시 잊을 수 있고 자연경관이 살아 숨 쉬는 석장리 박물관으로 힐링 여행은 또다른 여유를 줍니다.
5월은 여행주간이며 가정의 달이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주간인 7월이 되기전에 따뜻한 봄과 여름의 중간지점인 6월의 첫날이 다가왔습니다.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기 위해 석장리박물관으로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이 어떨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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