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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완공을 앞둔 대전 최초 행복주택 현장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8. 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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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나 신혼부부의 가장 큰 걱정은 뭐니뭐니 해도 주거일 것이다. 한 몸 누일 곳만 있으면 된다고 하지만 그 공간마저 쉽게 구할 수 없는 것이 한국사회이다. 특히 대부분의 일자리와 기회가 몰려 있는 대도시에서 주택의 가격은 소득 대비 상당히 높은 편이라서 사회초년생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정부에서는 청년세대과 신혼부부, 고령세대에게 우선 공급하는 행복주택 사업을 지난 2013년에 추진했다. 


우선 시범 사업지구로 지정된 곳은 서울 공릉, 목동, 가좌, 송파, 잠실, 오류, 경기도 안산까지 만여 호의 행복주택을 짓기로 했지만 주민반대등에 부딪쳐 일부 지역은 선정이 취소가 되기도 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짓는 임대료가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을 의미한다.




대전의 시범지역으로 행복주택이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2016년 1월로 직장, 학교, 공원,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인 서구 가수원동 842번지이다. 공사명은 '대전도안 20BL 행복주택 건설공사 10공구'로 완공이 되면 아파트 2개동 182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첫 삽을 뜨고 터파기 공사등을 거쳐 본격적인 토목공사가 진행된 것이 2016년 2월이었는데 15개월 정도가 지난 지금 행복주택의 공정율은 80%가 넘은 상태였다. 일요일에도 나와 작업을 하고 있는 공사관계자에게 공정을 물어보자 "주말을 반납하고 작업자들이 일하고 있는 상태여서 원래 완공 기일인 2017년 9월까지 끝내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등이 끝나고 입주가 가능한 때는 12월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터파기 공사등만을 하고 있을 때는 감이 잘 잡히지 않았는데 실제 건물이 들어서니 입지가 참 괜찮은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버스노선이 9개가 바로 앞을 지나고 있고 뒤에는 건양대학교 병원, 구봉천변 공원, 600여미터 거리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외버스 정류소, 약 1km 거리에 상권이 있어서 입지상으로는 괜찮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었다. 


사회적 약자일수록 도심에서 가까운 곳이나 병원이나 편의시설에 가까워야 하는데 대전 행복주택 1호는 입지상으로 의미가 있는 곳에 건설이 되고 있다. 



행복주택의 공급대상과 비율은 아래와 같다. 


- 행복주택 공급대상과 비율 : 젊은계층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80%, 주거급여수급자.고령자 20% -> 젊은 계층 내의 공급비율은 지자체 의견을 들어 결정

- 지자체 위임[우선공급] : 공급물량 50%, 입주자는 기초단체장이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거쳐 별도로 정하는 기준 및 절차에 따라 사업시행자가 선정



지하1층, 지상15~17층으로 건설이 되는 대전 행복주택 1호는 16A, 26A, 36A타입으로 공급이 되며 단위는 평방미터로 가장 큰 평형의 주택은 36평방미터 이르는데 신혼부부가 살기에 괜찮은 공간 구조이다. 



지난해 청약이 마감된 대전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계층 등 젊은 세대에 공급물량의 80%, 고령자 및 기초생활수급자에 공급물량의 20%로 배정했다. 



대부분의 기반시설 공사가 끝난 상태에서 내부 인테리어 작업을 위한 자재들이 집마다 놓여져 있는 상태이다. 












2017년까지 총 15만호의 행복주택이 공급될 계획이 세워져 있는데 이제 2017년의 전환점을 한 달 남짓 남겨두고 있는 상태이다.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대전에 건설되는 행복주택은 일정대로 완공되어 청약을 받은 2030세대와 신혼부부, 노년층의 입주가 가능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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