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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선조의 삶이 이어지는 원주역사박물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9. 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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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는 원주시입니다. 

그 원주시의 역사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은 원주역사박물관인데요.

원주역사박물관은 강원 원주시 봉산로 134에 있습니다. 




전국의 시규모가 이상이 되는 곳에는 박물관이 하나씩은 자리하고 있습니다.

원주역사 박물관은 강원감영이 있었던 원주의 역사와 전통문화유산이 자리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

1년 12달 이곳에서는 기획전시를 통한 특별전이나 가족이 같이 할 수 있는 문화행사 및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원주 역사박물관에 무엇이 있나 해서 우선 맵을 천천흐 바라봅니다. 박물관동부터 시작해서 전통가옥과 층별로 다양하면서도 원주역사에 대해 볼거리가 많이 있네요. 


먹물을 살짝 입혀서 탁본 체험도 할 수 있는데요. 

원주를 상징하는 문양의 탁본 체험입니다. 


전시관이 개관된지가 조금 오래된 곳인지 안의 시설은 세월의 흔적이 조금 남아 있더라구요. 

원주 역사박물관은 2000년에 개관한 후 2003년 전시홀 증축 및 2005년 체험실 증축후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원주의 역사를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으니 감회가 남다릅니다. 

2017년에는 원주역사박물관에서는 토요 역사강좌가 진행이 됩니다.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 오후 2시~4시에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여해보세요. 


5월 13일 (하층민 여성의 혼인과 삶), 5월 27일 (신사임당 다시 말하다.)

6월 10일 (조선의 여성 문장가들을 조명하다.), 6월 17일 (조선의 왕비들의 삶과 세상을 보는 눈), 6월 24일 (10~20세기 사회변화를 이끈 여성들)

이외에도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에 투신한 여성들, 굴레를 벗어 던진 신여성들의 꿈과 좌절, 군위안부, 역사를 기억하는 새로운 방식, 한국 전쟁속 여성들, 잊혀진 여성들, 산업화의 주역 '공순이', 여성박물관과 유물이 하반기에 강의가 진행이 됩니다. 


이 차량은 최규하 전대통령이 이용했던 차라고 하네요. 

청와대를 상징하는 문양이 자동차 번호판에 달려 있네요. 


원주에서도 만나는 우리 생활 속의 한지는 우리 선조들의 삶과 함께 어떤 용도로 사용이 되었는지 알게 됩니다. 한국인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한지와 함께 해 왔는데요. 여러곳에서도 사용되었던 한지는 특히 글을 배우게 되면 한지로 만든 서책을 접하게 되면서 지식인들의 중요한 재료로 활용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거죠. 



백제시대의 유물은 정말 많이 접해봐서 그 특징을 어렴풋이나마 아는데요. 

이 나한상은 상당히 서민적이면서 정감이 가는 것이 시대를 막론하고 사랑을 받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주에는 많은 인물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거돈사지 원공국사탑에서 만날 수 있는 원공국사는 고려 광종 때의 승려로 법명은 지종입니다. 거돈사지에는 그의 생애와 행적, 덕을 기리는 송덕문이 담긴 '원공국사탑비'가 남아 있고 '원공국사탑은 일제 강점기 때 서울로 올ㅁ겨졌다가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져 전시가 되어 있는데 현재 거돈사지에는 복제탑을 설치가 된 것입니다. 


원주 역사 박물관 한켠에는 소시민들의 삶이 담긴 풍속도들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기산 김준근은 김홍도나 신윤복의 그림에 비해 생동감이나 유연성 등 예술성은 많이 떨어지지만 조선 말기의 서민생활이나 풍속을 적나라하고도 정감 있게 그려냈습니다. 



기산 풍속화를 자세히 바라보면 풍속을 알리는 정보전달이 목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그림이 배경이 없고 그냥 인물 2~3명의 앞모습이나 뒷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조용하게 가부좌를 틀고 있는 이 불상은 원주 학성동 철조석가여래좌상입니다

불상의 얼굴은 네모에 까가운데요. 가늘게 뜬 눈과 꼭 다운 입에서 무언가 엄숙함이 느껴집니다. 우리나라에서 쇠로 만든 철불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통일 신라말기인 9세기 무렵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고대 원주 역시 지리적 요충지였으며 교통과 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으로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국경선상에 위치하던 곳으로 각국의 군사 요충지였습니다. 특히 후 삼국 시대에는 당대의 인물이었던 궁예, 견훤, 왕건이 모두 이곳을 두고 각축을 벌였습니다. 


원주에 이렇게 가서 볼만한 곳이 많이 있었네요.

치악산 향료봉 남서쪽에 있다는 금두산성, 통일신라에 축성되었다는 영원산성, 궁예가 주둔하였다는 해미산성, 섬감으로 흘러드는 문막의 궁촌천을 낀 야산에 위치한 견훤산성을 비롯하여 명소들도 빠짐없이 방문해 봐야 겠습니다. 



지금 원주역사 박물관에서는 5월 28일까지 ㈜우리문화부설연구소와 공동으로 '영천사, 미망(迷妄)의 시간' 특별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전시회는 지난 2월 원주시와 대한불교 조계종 영천사(주지 선광스님)가 주최하고 ㈜우리문화부설연구소가 주관한 원주 영천사 석조문화재 조사 보고 결과물을 전시하는 자리입니다. 


전 지역의 오래된 흔적을 찾아가는 것을 즐겨하는 편인데요. 원주 역사 박물관 옆에는 오래된 한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원주 역시 향교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고려 말에 창건되었다는 원주향교와 호저면 산현리 칠봉의 칠봉서원, 지정면 안창리 흥법사터에 있는 도천서원, 문막음 건등리의 취병서원, 부론면 법천리 서원말의 도동서원까지 있는 것을 보면 과거 원주의 입지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원주역사박물관의 5월 연휴 휴관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5월 3일, 5일, 6일, 7일 개관

5월 4일, 8일, 9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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