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약초의 고장이라는 금산에는 3대 시장이 있는데요.
금산군내에는 인삼과 약초를 파는 금산 수산센터, 생약시장, 약초도매시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약초의 고장답게 정말 많은 종류의 약초와 인삼들이 있더라구요.
상당히 넓은 면적에 시장이 조성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어디서 무엇을 구매해야 하는지 모를수도 있지만 조금만 돌아다녀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다른 곳보다 이곳에서 구매하는 것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금산을 가면 쉽게 만날 수 있는 길거리 음식이 인삼튀김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데요. 적어도 이곳에 오면 주전부리로 인삼튀김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금산수산센터에서는 막 재배된 1~6년산 질좋은 인삼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마치 도매시장처럼 조성되어 있어서 골라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재배지역에 따라 인삼의 형태도 모두 제각각입니다.
금산수산센터가 있는 건물 바로 옆에는 생약시장이 있습니다.
보통 생약은 천연에서 산출되는 천연물질을 총칭하는데요.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물, 동물, 광물 등을 그대로 쓰거나 건조하는 등 성질을 바꾸지 않는 정도로 가공하여 조제한 약도 포함이 됩니다.
금산의 어느 곳을 가도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 포스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수산센터에도 포스터가 붙여져 있네요.
각 재배지에서 재배된 인삼을 팔기 위해 수산센터에는 상인들이 나와 있었습니다.
직접 둘러보았는데요. 정말 많은 종류의 인삼들이 있더군요.
저렴한 것은 1kg에 10,000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질좋은 인삼도 20,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더라구요.
어떤가요. 생긴 모양이 마치 사람을 달은 것 같나요. 한채 잘 우려서 먹으면 올 한해 힘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는 인삼으로 담근 술들이 있는데요. 가게마다 색다른 느낌의 인삼주가 있더라구요. 이 곳의 인삼주는 인삼꽃을 연상케 합니다.
주변을 돌아다니면 건강에 좋은 천마차 한잔은 쉽게 마셔볼 수 있습니다. 천마차는 혈압 강하, 항암효과, 뇌 건강 개선, 피부 질환 개선, 중풍치료 효과, 장건간 개선, 기력 및 체력을 회복하게 도와줍니다.
길가에 있는 돌로 만든 의자에는 각종 약재를 비롯하여 금산 인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설명이 곁들여 있습니다.
전 옛날에 어머니와 금산약초도매시장을 자주 방문해본 기억이 납니다.
각종 약재가 없는 것만 빼고 모두 있다는 이곳에는 약재를 짓는 것이 그다지 부담이 가지 않습니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열릴때 이곳도 상당히 북적거리겠네요.
제가 아는 약재이름보다 더 많은 약재가 있는 이곳은 도매이기에 저렴합니다.
이곳을 여행오신 분들이 주변에 있는 식당에서 인삼 튀김과 인삼 막걸리를 같이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는 것은 인생의 낙이 아닐까요. 이제 먹거리에 문화가 함께할 그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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