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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방문의 해 생태호수공원 이야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5. 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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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정유년이면서 강진군에는 방문의 해로 관광 거점화의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한해가 될 듯 하다. 남도답사를 하는데 있어서 강진은 매우 거점지구로서 자리매김할 셈이다. 특히 강진군에 있는 가우도는 2015년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되면서 인기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한다. 




강진군은 강진읍 송전리 강진천변 10만여㎡에 60억원을 들여 생태호수공원을 준공하고 나서 강진군민을 비롯하여 관광객들에게도 인기있는 여행지로 꼽히고 있다. 생태가 잘 조성되어 있고 공원조성이 잘 된 곳이라서 한번 찾아오기 시작하면 계절마다 생각나서 찾아오게 만든다. 



강진의 인물이라는 정약용을 비롯하여 이곳은 중앙의 강진천변생태호수공원을 중심으로 환영광장, 남도광장, 태양의 광장, 강진광장이 자리하고 있다. 



호수공원의 가로등 운영시간은 동절기와 하절기에 따로 운영이 되니 확인이 필요하다. 


지역마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이 있기 마련인데 유배를 와서 다양한 서적을 쓴 정약용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기에 강진의 인물은 정약용을 빼고 이야기하기 힘들다. 


2017년의 겨울은 겨울날씨 같지 않아서 그런지 적지 않은 가족들이 나와서 생태공원의 자연을 즐기고 있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군민들의 공원이며 수자원 및 생태습지가 비교적 잘조성된 강진천변 생태호수공원은 언제 찾아와도 반갑게 맞이해준다.  



화장실같은 편의시설도 깔끔해서 이용하기에 좋다. 



천변생태호수공원은 가볍게 산보를 할 수 있을 정도는 되지만 트레킹을 하기에는 조금 짦은 감이 있다. 이제는 트레킹이라는 말이 일반화 되었고 그냥 걷는 것을 트레킹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보통 트레킹의 정의는 정상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산길이나 평지를 따로 오래 걷는 행위를 의미한다. 천변생태호수공원과 연결된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개발된다면 더욱더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강진을 여러번 왔는데 호수공원이 처음이라는 것이 조금 의아하다. 이런 공원이 있다면 당연히 먼저 찾아왔을 터 이곳은 강진읍 초입에 있어서 찾기에 어렵지가 않다. 특히 2년전에 조성한 마로니에 숲길은 호수공원 내 1.2km 구간의 산책로를 따라 마로니에나무와 구실잣밤나무 등이 늘어서 있어서 산책하기에 좋다. 


수영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물을 보면 무언가 안정감이 드는 느낌이다. 인공적으로 조성하였던 천연적으로 조성하였던 간에 여름에는 수증기로 변하면서 주변의 에너지를 가져가고 겨울에는 얼어가면서 에너지를 배출해서 온도 조절에 좋다. 


천변의 부근에 자리한 천변저류 호수공원은 다목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 홍수등에 문제가 발생할 때에는 호주저류지로서 활용이 되고 평소에는 군민과 관광객들의 관광공간으로 활용이 된다. 1석2조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그 의미가 더 큰 것 같다. 


아직은 겨울이라 초록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지만 이제 몇개월만 지나면 이곳 주변에 초록으로 가득차 생명의 분위기가 넘치는 날이 올 듯 하다. 


천천히 생태호수공원을 걸었다. 길지는 않은 구간이지만 잘 조성된 로드를 걷는 재미가 좋다. 1월에서 2월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다. 올해에는 더 재미있고 의미있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신유박해로 강진에 유배되어 18년이나 살았던 다산 정약용도 인생의 이정표에서 강진을 예상했었을까. 



천변호수공원의 모양이 고려청자 모형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강진군의 초입에 있는 친수공간 생태호수공원은 강진 방문의 해에 강진의 유명 관광지를 연결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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