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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오서산자연휴양림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10. 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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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산하면 가을에 만날 수 있는 가을 억새로 유명한 곳입니다. 

오서산 정상에서 펼쳐지는 하얀색 억새 군락을 보면 그 풍광이 그만인데요. 그곳까지 가지 않고 오서산 자연휴양림 주변 산길만 걸어보아도 충분히 가을 냄새를 느낄 수 있습니다. 




국립 휴양림인 오서산 자연휴양림은 보령시 청라면, 청양군 화성면, 홍성군 광천읍 경계에 있는 산에 있는 휴양림입니다. 까마귀가 많이 살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까마귀 소리는 많이 들리지 않더라구요. 



가을이 되면 산으로 몰려드는 행락객들로 인해 산이 몸살을 앓기는 하죠. 

그래도 알록달록한 옷으로 갈아 입은 가을산을 보는 것은 1년중 또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올 가을에는 단풍이 늦게 찾아온다고 하더니 10월의 지난 주말에도 아직 완연한 가을 단풍을 볼 수 있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서산 자연휴양림은 2001년 9월 22일에 개장한 곳으로 충남 보령시 청라면 명대계곡 부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사람들이 정말 많이 예약을 하는 바람에 주말 예약하기가 쉽지가 않죠. 



오서산 자연휴양림은 공기가 좋은곳에 있어서 그냥 쉬기 위해 찾아가도 괜찮은 곳이에요.

이날도 같이 시험감독을 했던 분이 오서산으로 가을 단풍을 보러 간다고 하더라구요. 


가을 단풍이 드는 이유는 사시사철 푸르게 있을 수 있는 상록수와 달리 잎이 떨어지기 전에 엽록소가 파괴되어 엽록소에 의해 가려졌던 색소들이 나타나거나, 잎이 시들면서 잎 속의 물질들이 다른 색소로 바뀌면서 생기는 현상 때문입니다. 


오서산 자연휴양림의 주변을 조금 걷다보니 길가에 단풍들도 적지 않네요. 

단풍 여행 명소로 충청남도 보령의 오서산도 추천할만 합니다. 



자연휴양림 예약하신 분들이 이곳에서 고기를 굽고 이곳에 온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네요.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올해의 가을 여행지로 `억새, 갈대 명승지와 함께하는 맛기행지'로 오서산을 꼽았다고 합니다. 




가을이면 가을이어서 화려해서 좋고 여름에는 에너지가 넘쳐서 좋은 곳 오서산은 계절이 바뀔때마다 와보는 것 같네요. 



불과 791m의 높이의 오서산은 서해의 등대라고 부를 정도로 충청남도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꼭 오서산 정상에 올라가지 않아도 가을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고기를 굽는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찌르네요. 그냥 쉽게 지나가기 힘들만큼의 매력적인 냄새입니다. 



이곳에 숙소를 예약하고 23일 열리는 제14회 오서산 억새풀 등산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서 그런지 이곳 바베큐장은 지금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여름에 사람들이 많을 때면 이곳도 꽉 차 있기도 한데 지금은 펜션앞에서 각기 구어 먹고 먹네요. 


매일 바쁜 일정으로 인해 정신없이 보내다가 오래간만에 여유있게 가을 정취를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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