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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심이 넘치는 고령 5일장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12. 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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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내에 가면 고령 중앙시장이 있는데요.

평소에는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이라서 조용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5일장이 되면 사람이 넘쳐나는 모습을 연출하는 곳입니다. 전통시장에는 사람들의 냄새가 나서 느낌이 좋습니다. 보통 지역의 전통시장은 그 지역 사람들의 삶이 담겨 있기 때문에 묘한 특색이 있습니다. 



고령 5일장은 매월 4일, 9일에 열리는데요. 이날은 먹거리나 즐길거리가 고령군내에 넘쳐납니다. 


고령군은 작은 곳이지만 주변의 도시인 대구나 성주등에서도 상인을 비롯하여 사람들도 몰려들기도 합니다. 상설시장인 고령 중앙시장은 최근에 지어진 것이지만 5일장은 조선 건립시기부터 지금까지 무려 500여년간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장이 열리는 날에는 냉이, 달래, 드룹등 우리 밥상의 건강식 재료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농산물 좌판이 이어집니다. 


고령중앙시장 앞에는 다양한 과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가져와서 농산물을 팔면 대부분 그날 다 팔린다고 하네요. 


시장에서 먹거리를 빼고는 말할 수가 없겠죠.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좌판 앞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남다른 찰기를 자랑하는 반죽의 호떡이나 든든한 영양 간식인 어묵을 맛볼 수 있는 것도 5일장의 매력입니다. 


언제 고령 5일장에 오면 국밥을 한그릇 해봐야 되겠습니다. 전국의 어떤 시장을 가더라도 국밥이 꼭 있는 것 같습니다. 



등푸른 생선이 몸에 좋다고 하는데 이 생선들은 모두 파란색으로 보이는데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여행길에서 만난 색다른 풍경은 또 다른 기억을 남기게 합니다. 



흔히 시장을 가면 그런 말이 있죠. 없는 것만 빼고 다 있다는 시장의 법칙은 고령대가야시장에도 통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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