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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의 설레임을 안고 감상한 변진섭 소풍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9. 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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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다닐때의 소풍과 중학교때 갔던 수학여행의 공통점은 바로 설레임입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 점점 설레임이 없어지더니 소풍의 의미도 잊어 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천시에서 가장 많은 문화공연이 열리는 곳이 바로 이천아트홀입니다. 




이천아트홀은 기획공연을 하는 곳으로 유명한 공간입니다. 주요 도자기들이 생산되었던 지역의 예술정신을 이어가고 이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와 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공연을 위한 공연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9년 이천시청 바로 옆에 개관하였는데요. 저도 이천아트홀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에서 바로 예매를 한 다음연을 감상했습니다. 


https://www.artic.or.kr/files/performance_01.php


위의 페이지의 링크를 따라가면 상세정보와 예매하기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4일 콘서트를 한 변진섭을 비롯하여 빈 소년 합창단의 공연, 조지 윈스턴, 조수미 등의 클래식한 음악뿐만이 아니라 신승훈, 김건모, 이문세, 싸이 등 대중적인 가수들의 공연이 이천아트홀에서 있었습니다. 


변진섭의 소풍과 아래의 단풍나무를 연상케하는 이미지를 보니까 조금 설레면서 어릴 때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듭니다. 



예매를 하면 이곳에서 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화로도 예매가 가능합니다. 031-644-2100으로 하시면 됩니다. 

만약 회원 가입을 안하셨다면 예매를 위해 회원가입을 하시면 되는데요. 간단합니다. 


https://www.artic.or.kr/G-PIN/Pmembership_01.php


변진섭이 어떤 가수인가요. 

87년 MBC 신인가요제에 혜성처럼 등장한 변진섭은 1988년 1집 앨범 '홀로 된다는 것'으로 수많은 중고생 팬덤을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특히 숙녀에게 와 로라로 많은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애칭까지 바꾸게 만들면서 발라드의 왕자로 자리매김했던 변진섭을 만나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이날 적지 않은 젊은 아주머니들 팬들이 콘서트장을 가득 매우고 있더라구요. 




이천아트홀에서는 다양한 기획공연이 열리는데요. 온라인 예매를 비롯하여 현장 매표, 방문 예매도 할 수 있고 이에 따른 티켓 수령은 우편이나 현장수령이 가능합니다.


조금더 저렴하게 하시려면 홈페이지 회원을 가입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24일 소풍이라는 콘서트에서 보여준 변진섭의 열정은 20대 못지않은 것을 넘어 10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까지 일으키게 만들었는데요. 공연이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 열기가 공연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잠시 시간이 남아서 이천아트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가 보니 양방언의 플랭카드가 자꾸 눈에 띄이더라구요. 무언가 해서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양방언은 의사 출신의 재일 한국인 작곡가이며 피아니스트로 10월 7일 이곳 대공연장에서 무대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렇게 오래 장수할 수 있는 가수들은 두터운 팬덤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변진섭은 소풍은 인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젊은 생각을 가지고 사는 셈이죠. 오늘 새로울 것 같고 내일도 새로운 일이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가지고 사는 것이 인생 이란 말이 와닿는 것 같습니다. 저도 설레임을 오늘 가득 안고 가봐야 될 듯 합니다. 



변진섭하면 감성이고 감성가수 하면 변진섭이라는 생각이 바로 날 정도로 변진섭을 대표하는 단어는 감성입니다. 이날도 감미로운 목소리로 젊은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날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했는데 변진섭이 있는 소속사의 퀸비즈와 이제 새롭게 그룹이 구성된 MOVE라는 그룹이었습니다. 퀸비즈는 2013년 싱글 앨범 Bad로 데뷔한 걸그룹으로 메아리, 구슬이, 주하, 노 라반, 이루미 5명으로 이루어졌는데요. 변진섭의 콘서트에 함께하면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마지막에 변진섭과 무대공연 댄서, 퀸비즈, 무브가 함께 앙상블을 이루면서 하는 공연은 열정 혹은 에너지 그 자체였습니다. 관객들이 흥에 겨워 모두 함께 호흡할 정도로 성공적이었는데요. 무대는 끝났지만 아직 자리에서 뜨지 못한 사람들과 무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인해 공연장은 느리게 비워져 가더라구요. 



아직 여운이 남았는지 변진섭과 연주자들은 모두 나갔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누고 아까 보았던 그 느낌까지 같이 공유하고 있더라구요. 



모두들 제각기 인생을 살지만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즐거운 것을 찾는 다면 인생의 90%는 이미 잘 산 것이 아닌가요. 제가 생각해도 성공적인 삶이나 돈을 많이 버는 삶보다 잘사는 것이 훨씬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어떻게 하다보니 이날 공연했던 MOVE라는 팀을 직접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각자 영역에서 자신의 끼를 펼치면서 살다가 모인 댄스 크루입니다. 댄스크루이지만 노래를 할 수 있는 그룹이죠. 


공연이 끝나고 마음은 젊은 분위기로 이천시의 중심이라는 젊음의 거리로 나가봤습니다. 이곳은 보행자 전용도로로 20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젊은 친구들은 변진섭이라는 가수는 몰라도 노래는 들어봤을 거에요. 1988에 나온적이 있으니까요. 



가을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천시에서 만난 변진섭과의 추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길거리 차트로 유명한 녹음테이프가 가장 많이 유통될 때에도 변진섭 앨범 테이프의 판매는 고공행진을 지속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래간만에 직접 들은 숙녀에게, 로라, 희망사항, 새들처럼 등은 모임이 있는 자리에서는 필수곡처럼 불려졌었고 노래에서 표현된 여자를 만나는 것이 저의 로망이기도 했던 아련한 기억을 뒤로 하며 오늘도 밤이 저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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