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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마을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남포면의 자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9.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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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에서 관광자원을 많이 가진 지역이 있습니다.

보령시 남포면 안에는 죽도 관광지 뿐만이 아니라 남포읍성과 남포향교, 보령종합경기장등 지역 자원을 보유한 곳으로 좋은 입지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보통 면단위에서 그렇게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한 곳은 많지가 않은 편입니다. 



제가 남포면에서 가장 많이 찾아가는 여행지는 바로 죽도입니다. 죽도의 상화원도 좋지만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는 산책길을 돌며 바다를 보는 뷰가 좋습니다. 


우측으로는 바다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평야가 펼쳐져 있는 남포방조제의 중간쯤에서 들어갈 수 있는 죽도에서 바라보는 보령 앞바다는 유독 맑고 푸르게 느껴집니다. 


남포면에는 남포문화마을이 있습니다. 

남포면은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읍면야-농촌운동분야' 입선을 수상했는데 콘테스트의 목적은 바로 지역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 수확이 얼마 남지 않은 벼가 노랗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납포읍성은 남포문화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데요. 남포관아문과 옛 성곽의 일부가 남아 있습니다. 남포읍성과 마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느낌입니다. 



조금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남포향교가 있는데요. 남포향교는 조선 태종 13년에 웅천읍 대천리에 건립되었다가 이곳 남포면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성균관 남포향교라는 큰 비석이 눈에 띄입니다. 이정도로 큰 돌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텐데요. 보령이 워낙 돌로 유명한 곳이라서 사이즈도 남다르네요. 



보령시 남포면은 이번 콘테스트에서 자율적으로 마을의 목표와 비전 설정, 주민화합과 공동체 활성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장관상과 합께 500만원의 시상금 뿐만이 아니라 2017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사업 신청 시 평가 가점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남포향교를 돌아서 안쪽마을로 돌아서 오면 남포현 관아가 나옵니다. 정면에 보이는 관아문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2층 문루 건물입니다. 위를 보면 누마루가 설치되어 있고 팔작지붕입니다. 


관아문 옆쪽을 보면 원래의 돌담에 담쟁이 덩굴이 무성하게 엮여져 있습니다. 


녹음이 진 나무를 통과해 지나가면 현감 집무실이 있는 동헌으로 들어가볼 수 있습니다. 


소박한 모습의 팔작지붕 동헌은 정면 7칸, 측면 3칸의 규모입니다. 전체적으로 마을은 청결한 편에다가 담쟁이 덩굴이 없는 곳에는 벽화도 그려져 있더군요. 



마을에는 이런 무궁화꽃을 흔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무려 2,664개의 마을이 참가했는데 현장종합평가를 거쳐 상을 받은 팀이 30팀에 불과했으니 남포면의 저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보령시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보령종합경기장이 있습니다. 보령종합경기장도 남포면에 속해 있는데요. 시민의 건강을 책임질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도 이곳에서 진행이 됩니다. 




지난 5월 5일 제94회 보령어린이날 큰잔치가 있었을때 보령종합경기장도 찾아가 본 기억이 납니다. 


스포츠 문화자원뿐만이 아니라 남포방조제로 인해 만들어진 간척지 그리고 역사자원인 남포향교와 남포읍성과 자연의 보물이 가득 담겨진 죽도까지 있는 남포면의 마을 만들기의 성과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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