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백성이 왜군에 맞서서 싸우다가 전사한 진주성과 가까이에 진주중앙유등시장이 있습니다. 진주를 가로지르는 남강이 흐르는 곳에서 안쪽으로 조금 들어오면 있는 중앙시장은 진주에서 가장 활성화된 전통시장중 하나입니다.
진주 남강은 선조들이 등을 띄워 왜적의 침입을 막고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기 위해 시작된 유등축제의 중심입니다. 중앙시장을 시작으로 걸어볼 수 있는 거리에는 인사동 골동품 거리와 청동기 박물관, 강주 연못등이 있습니다.
지방에 있는 전통시장치고 진주 중앙시장은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진주 비빔밥과 진주냉면을 먹어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앞에 선도 잘 지키고 정비가 잘되어 있어서 쇼핑하면서 걷기에 괜찮은 곳입니다.
진주 중앙시장 안쪽으르 들어오면 진주의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음식점들이 즐비합니다. 진주의 전통 맛을 볼 수 있는 곳이면서 서민적인 냄새가 나는 곳입니다.
엄청난 양의 한과들이 창고에 가득합니다. 전통방식으로 만든 과자도 있고 일반 호프집등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과장들도 있습니다.
중심 먹거리는 바로 이곳에 있는데요. 어디 앉아서 먹어도 진득한 진주비빔밥이나 진주냉면, 국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진주의 명물 진주비빔밥을 보면 소박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상당히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진주비빔밥에는 달달함이 배어 있는 고추장과 육회가 함께합니다. 여기에 잘 버무려진 나물은 그 맛이 살아 있지만 씹으면 그 맛이 제대로 배어나옵니다.
진주비빔밥은 이렇게 깨끗이 비워져야 제맛입니다. 영화 해어화에서 나온 주인공들이 있었던 권번은 진주에도 있었습니다. 권번은 일제강점기 때 기생을 관장하는 조합으로 남 진주기생이라는 말이 그때 붙여지기도 했죠.
특히 진주 비빔만 만큼이나 유명한 진주냉면은 권번가에서 야식으로 즐겨 먹던 고급요리였는데요. 당시 옥봉동은 기생이 많이 살던 지역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모든 국민이 먹어볼 수 있죠.
진주 중앙유등시장의 윗 층에는 서민들의 삶이 담겨져 있습니다. 한때는 우리나라의 5대 시장으로 불릴 만큼 큰 시장이었던 이곳은 맛으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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