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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아담한 사찰 구곡사를 찾아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7. 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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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에는 대형 사찰이 많지는 않지만 생각외로 오래된 사찰들이 구석구석에 있다. 여주 가업동 155-24에 가면 구곡사라는 사찰이 있는데 고려 충렬왕 때 창건되었지만 임진왜란때 전화를 입어 조선 말기까지 법등이 이어져 왔다.




사찰이 강겅되었을때는 어떤 모습일지는 잘 연상되지는 않지만 뒤의 산세로 볼때 의미가 없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추정을 해본다. 




전국에 적지 않은 사찰을 돌아다녔지만 이렇게 잔디밭이 잘 조성되어 있는곳은 별로 못보았던 것 같다. 



구곡사에서 가장 잘 알려진 유적으로 석불입상이 있다. 구곡사 석불입상은 장방형의 돌레 정면 위주로 조각되었으며 몸에 비해 얼굴을 지나치게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고려시대 경기도 지방을 중심으로 유형해던 불상의 특징을 계승하고 있다. 



사찰에 있는 불상치고는 참 소박해보이는 느낌이다. 이 구곡사 미륵불은 둥근 얼굴, 둥근눈, 삼각형 코, 일자형 입과 모든 불상이 그렇듯이 귀가 길게 표현되어 있었다. 목은 거의 보이지 않았지만 살짝 그 흔적이 보인다. 수인은 오른손은 복부와 왼손은 가슴에 두었다. 허리 아래로는 잘 보이지 않는 상태로 이 볼상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곡사 대웅전은 지은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오래된 목재의 느낌은 없었던 것 같다. 



아주 소박한 석탑이 구곡사 경내에 자리잡고 있었다. 누군가 만들었겠지만 너무나 소박하여 마치 앞마당에 있는 탑과 같은 느낌이 든다. 



옛 건물의 흔적이 없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대부분의 건물이 소박하고 아담하다. 사찰이 가지고 있어야할 기본적인 건축물만 이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구곡사 대웅전에는 주존불인 석가모니불이 가운데 있고 좌, 우에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협시보살로 자리하고 있다. 



구곡사는 조용하게 명상을 해볼 수 잇는 사찰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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