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충청)

으뜸 공주맛집에서 먹고 판소리도 듣고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4. 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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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 11월까지 박동진 소리 전수관에서는 '우리의 것은 소중한 것이여'라는 주제로 판소리 무료강습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립무형유산원과충청남도 공주시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행사는 우리의 것을 제대로 알리는 행사이기도 하면서 좋은 취지로 열리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저도 주린배를 채우려고 박동진소리전수관 옆에 자리한 도화담이라는 음식점을 찾아 들어왔습니다. 



도화담은 생고기와 간장게장만 취급하는 곳으로 공주시는 자체적으로 괜찮은 맛집을 추천하고 있는데요. 이곳도 공주시 으뜸 맛집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안으로 들어와보니 이곳 음식점 주인이 각종 식물을 키우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1인분에 20,000원인 이곳의 간장게장 정식을 주문해보았습니다. 반찬이 정말 많이 나오네요. 역시 정식다운 비주얼입니다. 



이곳의 게장은 좀 독특하게 얇게 저민파가 게장 위에 듬뿍 쌓인채 나온다는것입니다. 파를 간장에 적셔서 먹어보니 알싸한 맛이 괜찮네요. 



이곳에 오실분들은 미리 주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밥솥에 직접 밥을 해서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렇지만 밥맛만큼은 추천할만 하네요. 


한끼 든든하게 먹고 바로 옆에 있는 박동진판소리전수관을 들렀습니다. 

박동진판소리 전수관에서는 소중한 전통문화유산인 판소리의 전승 및 발전을 위하여 판소리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을 대상으로 판소리 무료강습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강습은 일반강습과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판소리 체험 학습, 여름방학 특강, 가족 판소리 주말강습이 이루어집니다. 접수 및 연락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전화 : 041-856-5877

접수기간은 2월 22일부터 ~ 7월 15일까지 이루어지며 초급반은 4월에 마감이 됩니다. 



관장님을 만나려고 올라가보니 낭랑한 판소리가 들려서 전수관으로 발길이 저절로 가게 되더군요. 



이곳은 관장님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고 판소리를 배우려고 오는 사람들에게 강습을 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공연하는 것을 본적이 있어서 그런지 낯설지 않았습니다. 혼자서 판소리를 하고 있었는데요 멀리까지 울려퍼질정도로 소리에 힘이 있더군요. 


잠시 개인노트를 엿보았습니다. 자신만의 연습스타일이 노트에 그대로 기록이 되어 있었습니다. 판소리 자체를 좋아하는 분이시더군요. 


 

안에는 초급과정을 받는 학생들이 있어서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소리, 청자빛 가을하늘에 물들다는 주제로 진행되는 일반 강습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이 되는데요. 매주 수요일, 목요일에 진행이 됩니다. 이 기회에 판소리를 한 번 배워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판소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만나본 판소리꾼중에 노래를 못하시는 분들은 본적이 없습니다. 음치탈출에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박동진판소리 전수관은 충남 공주시 무릉중말길 22-14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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